[종착역] GV에 다녀왔습니다 #1 (뉴타입이다님 나눔)
뉴타입이다님의 귀한 나눔으로 노원 더숲아트시네마에서 종착역 GV에 다녀왔습니다.
모데레이터로 무비라이브딜도 진행하셨던 이은선 기자님께서 진행해주셨고, 권민표, 서한솔 감독님과 전학생역 설시연, 박소정 배우님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2년전에 촬영한 작품으로 어려운 시국에 개봉한지라 입소문이 중요하다고 감독님과 배우분들이 강조하셨네요.
주말동안 시간되시는 분들은 관람하시길 추천드릴게요.
1시간 가량 진행된 GV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많았어요.
전부 다 담을순 없고 이번편에는 영화 내용을 담지 않은 질문들 중 눈에 띄는 질문들만, 다음편에는 영화 내용을 담는 질문들 중 추려 올려보겠습니다. (라고 작성했지만 편집하다보니 거의 전부 담았네요)
전문 기자가 아니라 키워드로 정리해놔서 원래 의도와 뉘앙스가 바뀔수 있으니 가볍게 봐주세요.
홍보에 도움이 될까해서 자발적으로 올리는데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수정 및 삭제하갰습니다.
은선 : 영화를 촬영한지 2년이 지났습니다. 배우님들은 어떤시간을 보내셨나요?
소정 : 다른 영화도 많이 촬영했고,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2년 보냈어요.
시연 : 키가 많이 컸고, 공부도 하도 영화도 많이 봤어요
은선 : 두 배우들이 요즘 한국사 공부를 많이했는지 쉬는시간에 서로 질문을 하더군요. 결과는 비밀로 하겠습니다. 이 영화에는 여러 키워드가 나와요. 14살, 여름방학, 학교, 필름사진, 동아리.
한솔 : 처음 구상은 기차역과 14살 두 키워드로 시작했어요. 기차는 다른 교통수단과 다르게 항상 철로 위로만 제한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움직이잖아요.
14살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가는 시기죠. 청소년에게 의무와 책임감이 생기는 시점이죠. 이 두 키워드 연결했어요.
민표 : 필름 사진 찍는 컨셉은 제가 넣었어요. 원래는 폰카로 촬영하려고 했는데, 제가 갔던 학생들 사진 교육때 1회용 카메라를 가르쳐주니 재밌다는 반응이었어요.
요즘은 다 폰 카메라를 사용하니 옛날 필름카메라를 모르는데, 디지털과 다르게 지나가는 것을 포착한 시간적 의미를 담았습니다.
은선 : 공모전 참여도 아이들의 순간들을 기록하죠. 이 부분이 영화 중 성장과 연관성은 어떤가요?
한솔 : 세상의 끝이라는 주제가 아이들과 동떨어졌으면 좋겠다도 생각했어요. 필름 카메라는 시간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수단으로 사용했죠.
은선 : 14살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 극중 설정도 실제 촬영나이도 14살이었습니다. 어른이 되면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이인데 배우들에게 14살은 어떤 나이였나요?
시연 : 자유로운 영혼 순수 결정체 였어요. 사춘기도 오고 미래도 생각해야하는 복잡한 시기같아요.
소정 : 2년전이 오래되지 않았는데 지금보다는 풀려있는 느낌이었어요. 자유롭고 부러운게 없죠. 지금은 생각하고 행동을 하는데 예전엔 행동하고 재밌겠다 하는 식이었죠.
은선 : 성장영화는 여름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죠. 이 영화도 마찬가지인데, 감독님들은 여름배경 성장영화가 어떠신지?
민표 : 계절감이 주는 생동력이 큰 힘이라 생각해요. 봄은 태동의 시기지만 여름의 푸르름이 아이들의 성장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사실 계절적 배경 관련되어서 대학원 제작 영화라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한솔 : 여름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여름 방학이 중요하죠.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성장하지만 학교에서 벗어났을때 더 성장에 중요한 지점인거 같아요. 사실 앞서 언급해주신 성장영화와 여름과의 연관은 캐치 못하고 제작했어요.
은선 : 가을은 무르익고 성숙하는 계절이니 성장영화들이 여름을 배경으로 잡지 읺을까요.
은선 : 무책임한 과제인 세상의 끝이라 하셨는데, 배우에게는 세상의 끝은 어떤 느낌인가요?
소정 : 당시에는 생각이 안났어요. 넓고 뭔가 없을거 같은 느낌. 작년까지는 바다라 생각했고, 올해들어서는 세상의 끝은 없다고 생각해요.
시은 : 막연하고 한번도 생각하지 않은 주제에요. 중2때는 우주였는데, 지금은 세상의 끝은 없다.
은선 : 아이들이 더 생각이 깊은거 같아요.
은선 : 배우들을 오디션으로 선발하셨을텐데 감독님은 오디션에서 배우분들의 어떤 면이 기억에 남으셨나요?
한솔 : 저희는 오디션 대신에 인터뷰를 했어요. 어떤 생각 어떤 대사를 하는지 궁금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상황극만 시켜봤어요. 시연배우님은 첫인상이 엉뚱했고, 얌전해보이지만 밝은면이 있어서 전학생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민표 : 소정 배우님은 처음 우리들을 불편해해서 인상적이었어요. 처음 봤을때 까불거 같은 느낌이 있는데 감춰서 좋았어요.
소정 : 첫 오디션이라 연기를 준비했는데 인터뷰를 해서 너무 긴장해서 떨렸어요. (은선 : 어떤연기를 준비?) 아빠한테 화내는 연기요.
시연 : 저도 연기를 준비했고 긴장해서 대본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대화를 해주셔서 편하게 본 오디션이었어요.
은선 : 나이차가 있다보니 배우들이 처음 본 사람에게 불편했을텐데, 영화 촬영자체도 아이들과 친해지는 과정같아요. 촬영전 어떤준비를 하셨나요?
한솔 : 배우들끼리 친해졌어요. 맛난것고 같이 먹고 노래방도 가고 배우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이는걸 관찰해서 촬영을 준비했습니다.
민표 : 어떻게 대화를 나눌지 궁금해서 배우 4명을 묶어서 녹음한 상태에서 가고 싶은데를 가라고 했는데, 저희가 예상하지 못한 정말 자기들끼리의 대사라서 머리가 띵했어요.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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