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영화제] 인천영화공간 주안 개막식 및 첫 상영 초대 이벤트 참석 후기
올해도 스웨덴 영화제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한동안 문닫았다가 8월 25일부터 재개장한 인천 영화공간 주안에 가게 되었습니다.
2주간 관람 좌석은 30% 축소해서 운영했었고, 작년부터 쉽지 않은 시기에 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었네요.
영화제 풍경은 좀 더 여유롭게 가서 차분하게 여기저기 제대로 찍으려고 합니다.
영화제 첫날 여유롭게 출발해서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생각보다 제대로 찍지 못했네요.
작년에는 개막식부터 참석했던 기억이 없어서 올해는 첫 상영 초대 이벤트가 있어서 선착순으로 30명이길래,
지인이랑 빠른 신청을 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핀 크리스프 씬브레드오리지널이 협찬으로 봉투에 담겨있었습니다.
1인당 1개씩 줍니다. (이벤트에는 현장발권할 때 받아갈 수 있다고 써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더 강화되었는지 기준이 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한 칸씩이 아니라 두 칸씩 띄어앉기가 되었습니다.
(사이드는 한줄당 앉을 수 있는 좌석이 2석, 가운데는 3석씩만 앉을 수 있네요.)
이벤트 초대권으로 참여한 메리트는 전혀없다고 느꼈는데, 자리 배정이 맨처음 온 순서대로 사이드 맨 끝 좌석부터 배정되어서, 저와 지인은 맨 뒷 좌석 사이드(첫상영 스톡홀름 스토리는 자막이 오른쪽으로 나오더군요.)에 앉아서 보는데 구석탱이 자리에 배정받은 지인은 목에 담 올 정도로 불편했다고 합니다. 자리 변경이 되는지 여부를 물어봤을 때 임의 배정이라 안된다고 들었는데, 나중에 영화 상영될 때보니, 가운데 좌석은 거의 텅텅 빈 채로 뒷좌석 몇줄만 찼습니다.
인원제한이 있는 것인지 신청하신 초대인원 중 절반만 참석하신 건지 모르겠는데 암튼 그러했습니다.
소독 문제 때문에 저희는 임의로 자리를 변경해서 앉지 못했고요.
아무리 임의 자리 배정이라고 해도 관람 인원이 꽉꽉 차지 않는 이상 맨 사이드 자리는 좀 제외하고, 주시는 융통성을 발휘해주셨으면 합니다.
차라리 개막식 초대행사말고, 상영작 표를 끊어서 입장할 껄 후회를 살짝 했네요.
뒷좌석 구석 사이드에 쳐박혀서 영화보려니 참 힘들기도 했습니다.
개막식 행사 자체가 뭔가 다른 게 있었던 거 아니고, 코로나 상황이기 때문에 귀빈으로 참석하신 몇 분 (작년에도 본 한서문화원과 대사관 직원분과 다른 몇몇 분들 정도가 참여하셨습니다.)이 참석하셨습니다.
약 30여분가량 개막식 트레일러 영상 및 새로 부인하신 스웨덴 대사관님 축사 영상, 감독 몇 분의 영상 인사말등이 끝이었습니다.
영화제 소개 및 축사 등등이 이어졌는데, 리허설을 하고 진행하셨음에도 살짝 매끄럽지 못함이 느껴졌지만.
어려운 가운데, 극장 재개장 하시면서 의자부터, 조명, 스크린, 사운드까지 다시 다 손보신 모양입니다.
작년보다 쾌적한 상영 시설에서 보실 수 있을 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타까운 점이라면, 의자는 작년보다는 살짝 편안해진 거 같지만, 여전히 천의자라는 점이었습니다.
(미림극장 재개장 공사할 때, 새로 넣어줬던 의자와 비슷한 의자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개회식 끝나고 나서, 경품 추천이 있었습니다. (이 경품 행사외에는 아무런 메리트가 없었던 기분)
Villeroy & Boch (빌레로이앤보흐) 티팟 2명 뽑는데, 들어가면서 나눠줬던 번호표로 당첨자를 뽑고,
이상균 주한 스웨덴 명예영사이자 한서문화예술 협회 회장님이 티팟을 증정해주셨습니다.
당첨되신 2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심현빈 관장님 진행으로 열린 개막식.
축사 - 이상균 주한 스웨덴 명예영사이자 한서문화예술 협회 회장님이 축사는 짧게 진행하는 게 제일 좋다면서 스피디하게 진행해주셨습니다.
원래는 스웨덴 대사님이 오셨어야 했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영상으로 개최한다는 영상이 있었습니다.
현장에 참석해주시고, 작년에도 수네수네 소개하시면서 인사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신임 대사님의 개최 시작 영상.
인천 미추홀쪽 인사분들. (타이밍을 놓쳐서 못 찍었어요.)
차터, 런 우예 런, 나의 아빠 마리안의 프로듀서와 감독분들께서 영상으로 인사를 보내오셨습니다.
대사관님 대신 참석하셨고, 스웨덴 왕실로부터 북극성 훈장을 수여받으셨다는 박현정 주한 스웨덴 대사관 문화공보실장님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전임 대사관님이 진행하셨던 2020년 스웨덴의 날 이벤트 진행하실 때 함께 계셔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스웨덴 영화가 가장 많이 소개되고 보급되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라는 이야기를 심관장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스웨덴 영화제 작품 소개할 때 아마도 링크남겼던 기사글에도 그런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 같습니다.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실비아 여왕과 방한에 맞춰서 첫 개최되었던 2012년 첫회를 시작(실비아 여왕이 참석해서 축사를 남겼다고 하네요.)했던 영화제도 벌써 10회를 맞이 하였습니다.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신임 대사님의 인삿말
이 영상은 따로 영상 트레일러를 틀어주는 회장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개막식 끝나고 첫상영 영화인 스톡홀름 스토리가 요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요런 이벤트가 있으니, 참고해서 잘 받으시고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 작년엔 다음날 표까지 전날 발권해서 받아갈 수 있었던 거 같은데,
올해는 당일 현장 예매로 하루에 1인당 2매밖에 표를 못 끊어요.
하루에 보고 싶은 영화가 3편이시라도 못 보십니다.
하루 최대 2편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관은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2칸 띄어서 앉기여서 그런지 관객수가 많지 아니합니다.
이게 면적당 인원으로 제한해서인가 주말엔 어찌될지 모르겠는데, 50%일 줄 알았는데, 그거보다 더 줄여서 운영하고 있네요.
거리두기가 더 강화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흡사 작년의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랑 비아프를 떠올리게 하네요.
이미지 출처 :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
저는 영화를 어제 2편보았고, 보고 받은 것들 입니다.
음료는 극장안에서 드실 수 있지만, 취식은 절대 안된다고 하니, 과자를 받으셔도 안에서 드시지 못합니다.
주의사항으로 이야기해줍니다. 핸드폰 스트립 예쁩니다.
티셔츠는 작년과 똑같은 디자인으로 올해는 숫자만 10회로 변경되어서,
작년에 받은 건 어머니 드렸는데, 이번껀 제가 집에서 세트로 같이 입어야 겠습니다.
개막식 1시간보고 스톡홀름 스토리와 문 오브 마이 오운 중간 시간 달랑 20분동안 뭘 먹을 수가 없어서 gs25에서 달랑 바나나 우유 먹고 버티고 영화보고...(내년엔 개막식 건너 뛰어야지...)
영화보고나서, 버거킹 먹고 집에 오니 시간이 참 늦어지네요.ㅠㅠ
영화 감상평도 남겨야 하는데, 1차 접종한지 아직 2주가 지나지 않은 여파인지 몹시 피곤했습니다.
오늘 영화 또 2편 달리는데, 허리 상태봐서 토요일날 참석할지 여부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토요일날 헛탕칠 가능성도 있을 것 같고 해서, 허탕치면 그냥 인천 차이나타운가서 놀아야겠어요.
별 거 한 것도 없는데, 엄청나게 피곤했던 하루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끄적거림에)
사진의 질이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맨 끝 사이드 구석에 쳐박혀서 폰카로만 찍다보니, 화면을 이리저리 짜맞춰서, 일그러졌을수도 있어요.
투덜거림은 뒤로 하고, 참석하시는 분들 영화제를 즐기시길~:)
오늘은 좀 더 많은 사진을 잘 찍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제가 완벽하지는 않아도, 일단 열린 것 자체에 만족을 해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호옥시 영상 찍은 게 문제가 된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빠르게 삭제하겠습니다. :)
힘든 시기에 개최된 만큼 스웨덴 영화를 좋아하시는 인근 지역분들은 하루쯤 가셔서 영화보세요.
스웨덴 영화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스웨덴 영화는 좋잖아요.
좀 지치지만 저도 영화 하나만 보고 갑니다.
쥬쥬짱
추천인 12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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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여는 행사인 걸 알아서 참석했어요. 일단 먼 곳에서 오셨던 분들께 모두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스톡홀름 스토리, 제 예상보다 많이 어두운 작품 아니었고,
전 괜찮게 감상했습니다. 스톡홀름이 참 아름답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디스커넥트(2012년)가 떠오르는 작품이었어요.
작년에 감상했던 아니아라만큼 멘탈이 힘들어지는 작품은 아니었어요. :)
(자막이 오른쪽에 있었던 것이 힘겨웠습니다.)
평은 서서히 정리해야 겠습니다. ㅋㅋㅋ
평일은 일단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으니, 평일을 노리시는 것도...(저는 일단 평일 4편으로 계획표를 짜놔서.)
주말도 아마 몰리는 영화에만 몰리고 나머지 영화는 그렇게 몰리지 않을 꺼 같습니다.
일단 1인당 하루에 볼 수 있는 최대 작품이 2편뿐인지라...
단지 좌석이 1칸 띄어앉기가 아니라 2칸 띄어앉기라서 그게 클 듯 합니다.
거리가 가까우면 가세요. 가세요. 저는 멀어서.ㅠㅠ
어제 간김에 아-하 테이크온미 레트로 굿즈가 너무 탐나서 그것도 받았답니다.
평일인 월-목까지는 관람료6000냥이면 참 매력적인 가격이잖아요.
무료로 진행하는 행사도 있어요.
뭔가 다른 행사도 하고, 3, 4관은 영화제 행사 때문에 새로 손보신 모양이니, 한번 가보시길 추천...
저도 베리만 아일랜드가 땡기긴 하는데, 3관과 4관 트는 영화가 딱 나뉘어서 틀어주는 관계로,
보고싶은 영화로 시간표 짜시는데 힘드실 꺼 같아요.
그나마 4관이 관람 환경이 좀 더 낫습니다. (의자가 그나마 덜 불편...)
영화관내가 너무 건조하니 물을 필수로 가져가세요.
영화는 문 마이 오운과 나의 아빠 마리안 강추드립니다.
거의 대관급이 많았었던.. 🤣
몰리는 영화만 몰리고 아닌 영화는 몰리지 않을 꺼예요.
작년에도 그러했음...
일단 1인당 하루 최대 2매만 현장예매가능하니까요.
평일인 오늘까지는 그래도 널널할 꺼 같은데, 주말은 저도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인기작 아니라면 몰리지는 않을 꺼예요. 전 토요일까지 참여할 예정이긴 한데, 헛탕치면 인천 차이나타운 나아들이나...
주안CGV나 영공주 주안 일반 상영작들이라도 볼까 생각중이예요.
일단 체인점보다는 저렴해서...
스웨덴 영화제 상영작들 대부분 감정 쏟아내는 영화들 많아보여서 연달아 보셨으면 엄청 피곤하실거 같네요 ㅠㅠㅠ
서울권은 굿즈 주는 행사가 없어서 스트립 괜히 탐나더라고요...😂
매진이라 차터만 봤는데 좋게본 영화라 추천드려요!
제가 그 분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달까 그랬습니다. 차터는 저도 노리고 있지만...토요일날 과연 볼 수 있을 것인가...
후기 잘 봤습니다.
인천은 이제 시작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