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착역 보고 올해 야광엽서 전부 모았어요
종착역 서쿠를 놓쳐서 조금 슬펐는뎅 아트하우스 1+1이 있어서 그걸로 보고왔어요. 마침 야광엽서도 2종이니까요 ㅋㅋㅋㅋ
엘베타고 상영관가는데 어떤 고딩?? 중딩?? 학생무리들이 저멀리서부터 잠시만요!!!!!!!! 하면서 부르길래 같은 영화 보러가나 싶었는데 역시나 종착역보러 가더라구요ㅋㅋㅋㅋ 이런 아트하우스관에서 학생들 본적 거의 없는데 종착역이 학생들이 나오는 이야기라서 그런가 싶었네요 ㅋㅋㅋ 근데 나올때 같이 나와서 서로 얘기하는거 들렸는데 지루해서 졸았다고 그러더군욬ㅋㅋㅋ
영화 첫장면부터 느낀건데 대사가 다른 영화에 비해 엄청 큰 느낌이에요. 두명이서 얘기하는 동안 다른 두명도 오디오 겹치게 대화를 하는데 오디오가 너무 크다보니 무슨 대화를 하는건지 한쪽은 전혀 안들리더라구요. 배우들이 마이크를 몸속에 숨기고 촬영을 한건지 어떤 동작에선 마이크 딱 치면 울려서 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전 제 어릴때 생각나서 재밌게 봤는데 영화가 잔잔한 편이라 취향 아니신 분들은 지루할꺼 같아요.
오늘로 8편의 영화 16종의 야광엽서 다 모았어요!! 8편의 영화중에 젤 맘에 드는건 역시나 캐롤이였구 채플린전도 전 몇편 못보긴했으나 좋았습니당. 나머지 영화들도 대체로 무난하게 봤고 트립투 그리스는 시리즈같았는데 아무래도 이전편을 못본상태에 외국유머랑 코드가 안맞아 조금 지루했네요. 야광엽서를 미끼삼아(??) 평소같았음 안보게 될 영화를 보게되어서 나름 재밌게 모았습니다. 하지만 혼영하는데 2종으로 나와서 가방자리까지 결제해야해 금전적 부담이 있긴했네요. 다음해엔 다시 뱃지나왔음 좋겠어요!! 뱃지는 그나마 1종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