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영화의 만듦새는 차치하더라도...(스포)
전국민이 봤으면 싶더라고요.
공익적인 목적에서요.😂
여러 모로 현실적인 공포영화였습니다.
특히 제 아버지께서 (경찰이셨음에도) 당하실 뻔한 수법도 나와서 제대로 몰입했어요.
이 영화 속에서 안타까웠던 건 집중 부각되었던 피해자들의 피해 동기가 모두 타인을 위한 선의였다는 겁니다.
곤란한 상황에 처한 남편을 구하기 위해,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가족의 취업을 돕기 위해...
그래서 극중 보이스피싱 관련자들이 더욱 징그럽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고위층(?)들보다도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말단들의 모습이 끔찍했어요.
본인들도 돈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 나락까지 떨어진 사람들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피해자를 양산해내고 피해자들을 비웃는다는 게요.
현실에서도 영화처럼 그 악당들이 소탕되었으면 합니다.
영화 자체로도 저는 즐거웠어요.
무엇보다 속도감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더라고요.
연기구멍도 없어서 마음 편하게 봤습니다.:) 대사들이 좀 유치한 부분들이 몇몇 있었지만, 제게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변요한 배우님 역할은 테이큰 리암니슨도 좀 떠오르더라고요.ㅎㅎ
내 사람들 건드리면 다 죽인다....
중국어 빼곤 문무 모두 뛰어나셨던 분ㅎㅎ
김무열 배우님 연기도 정말 좋았어요! 이분은 왜 이리 악당이 잘 어울리시는 것 같을까요.ㅎㅎ
여담이지만 극중 변요한 배우님을 비롯해 드라마 미생 주요인물 역의 배우가 세 분이나 나온데다, 심지어 두 분은 메인빌런들(마부장, 박 과장)이셨던지라 솔직히 한번쯤 구린(?) 장면 나오지 않을까 의심했습니다....🤣🤣🤣
하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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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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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손종학씨는 드라마 보이스에도 영화 보이스에도 모두 출연하셨네요?
그것도 둘 다 피해자로......ㅋㅋㅋ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교육 목적에서 전국민이 한 번씩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ㅜㅜ
저렇게 당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보이스 피싱 저런걸 왜 당하나 저도 항상 생각했었지만 진짜 저렇게 조직적으로 속일려고 들면
누군가는 당할수밖에 없겠구나 싶더군요.
전에 은행 업무 보러 갔을때 2천만원인가 보이스 피싱 당해서 상담받고 계시던데 이미 방법이 없다는
직원분의 얘기를 들으니 모르는 사람 일이긴 했지만 너무 안타까웠어요. ㅠㅠ
와.. 경찰관이셨는데도 당할뻔했다니..
보이스가 1위인건 어르신들이 보시고 입소문내신 덕인듯 하더군요. ^^;
나중에 명절마다 tv에 틀어줘서 다들 부디 안당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