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15세 관람가를 받았지 [캔디맨]
일단 두말할 거 없이 잔인합니다
나오면서 들어보니 <데드풀>보다 피가 더 많이 나와서 보기 힘들다는 분도 있었고
<워킹 데드>를 화면 가려가면서 보고
<어스>조차 몇몇 장면에서 고개돌렸던 제 기준으로는
이건 15세 받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15세 관람가인데 설마 애들 데려가겠어.. 하는 안일한 등급 책정이 아닌가 싶기도 ㅠㅠ
(하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부모가 있기 마련이지요...)
환공포증 수준으로 난감한 장면도 있습니다.
영화가 무섭다기보다는 잔인 / 기괴 / 섬뜩합니다. 영화 내내 그렇지는 않지만요...
- 그만큼(?) 영상미는 뛰어납니다만
<겟 아웃>보다 완전 스트레이트로 꼽아버리는 사회적 메세지는 호불호의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슬래셔 공포 무비 / 흑백갈등 사회 고발 사이에서 균형을 잡았던
92년 캔디맨과는 달리 균형을 잡지 못하고 노골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 한줄...
- 결정적으로 영화 홍보가 도시괴담 / 슬래셔 공포 무비로만 되어있기 때문에
(사회고발적인 영화겠네 하고 짐작할 수 있는 건
전작을 봤거나 조던 필 감독의 영화를 본 사람들 뿐입니다)
명절 겨냥한 공포 영화라고만 생각하고 본 분들은 불호.. 시간낭비라는 반응까지 갈 수 있다고 봅니다.
- 이전의 속편을 묻어버리고 새로운 리부트 후속작을 내놓는다는 점에서는
<할로윈(2018)>과 비슷하지만 저는 할로윈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볼 생각이 있으시다면 <캔디맨> 원작을 보시고 나하고 맞다 싶으면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른 분도 후기로 남기셨다만 저도
1992년 캔디맨을 보고 간다고 해서 불호의 작품이 호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는 의견에 동의하기 때문에...
추천인 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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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정도면 괜찮을 거 같은데...😅
저 볼 때도 친구들끼리 보러 온 학생들이 좀 많이 보였거든요. 요즘은 뭐 워낙 더 쎈 것도 많이 보니까 이 정도는 괜찮다구 생각했는데, 부모님 입장에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