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봤습니다....😭(스포)
개봉 당시 사정상 못 봤다가 BTV 소장으로 봤어요.
....어떻게 자야 하나 싶네요😂😂😂
생각보다 무섭지 않다는 반응들도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생각보다 더 무서웠습니다...
생각보다 더 잔혹했고요.
일단은 빌드업과 떡밥 뿌리기라고 할까요, 이게 굉장히 잘 된 것 같아요.
이싼티야 가문의 죄악, 태국 무속신앙, 바얀 신에 대한 정보가 세심하고 자연스럽게 차곡차곡 쌓이더라고요.
게다가 기묘하게 신비스러운 태국 정취와도 잘 어울렸어요. 몇 년 전 태국 여행 당시 느꼈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도 떠올랐고요.
몇몇 장면에서는 진짜 비명 질렀습니다... CCTV 설치 후 밍이 카메라로 달려드는 장면에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다만 후반부 난장판이 아쉽긴 하네요. 태국 무속 의식 자체는 흥미로웠는데, 싼티? 그 무당분이 의식을 행할 때 밍의 집에 밍과 팡, 아가, 그리고 되게 어리버리해보이는 제자 한 명 정도만 남겨둔 것도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았고, 밍의 기괴한 카리스마에 비해, 빙의된 엑스트라분들의 몸짓이나 연기가 지나치게 연극적인 것 같아서 집중력이 떨어졌어요.
(게다가 밍과 같은 위험인물과 걷지도 못하는 아기를 계속 한 집에 두는 건 대체...? 밍 삼촌은 못 떠난대도 부인과 아기는 어서 멀리 피신시켰어야죠;;;;납치 사건까지 있었는데....)
마지막에 믿음을 의심하는 님의 인터뷰로 영화를 마무리한 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에서 밍도 훌륭했지만,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 건 님이었던 것 같아요.
후손들을 위해 바르게 살아야겠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
... 꿈에 나올까 무섭네요😭😭
하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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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그러고보니 교훈이 후손을 위해 바르게살자였구나 싶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