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맨> 조던 필이 리메이크를 선택한 이유
프레디크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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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탄생한 캔디맨의 마지막 한마디, "Tell everyone." 캔디맨은 구전설화로서 잊혀지지 않고 싶기에.
과거로 부터 이어져내려오는 인종차별의 비극은 절대로 묵인될 수 없다. 과거의 업보는 캔디맨이 되어 갈고리처럼 자신의 책임을 망각하고 가벼히 여기는 이들을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그러면서 피로 물든 핍박의 역사는 도시전설이 되어 기억의 저편에 영원히 살아 숨쉰다.
인종차별이 유발하는 과거의 죄책감과 고통의 상처는 아무리 잊고싶어도, 두려워하지 말고 반드시 거울을 보며 스스로 직면해야한다.
작년에 한창 유행하던 BLM운동의 정신을, 조던 필과 제작진은 사람들이 잊지 못하도록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확실히 명작 호러가 잊혀져 가던 시점에 절묘한 타이밍에 나온 속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