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발리우드-For Your Consideration] DAY6: 인도영화의 희망이 된 남다른 그가 온다 《Master》
코로나의 여파로 모두가 우울하게 시작한 2021년.
이런 우울한 분위기를 딛고 인도 전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영화가 있습니다.
2021년 겨울, 월드박스오피스 2위까지 올랐던 화제의 인도영화
인도의 떠오르는 신진 감독과 인도 최고의 엔터테이너, 수상 경험이 많은 연기파 배우 셋의 조합으로 이뤄낸 영화가 그 주인공입니다.
[한국어판 예고편]
INFORMATION
제 목_ 마스터(Master)
감 독_ 로케쉬 카나가라즈
출 연_ 비자이, 비자이 세투파티, 말라비카 모하난
키워드 _ 액션, 학교, 범죄, 맛살라영화, 스릴러
러닝타임_ 179분
SYNOPSIS
학교에선 인기 만점이지만 알코올 중독 이력을 가진 교사 JD. 그가 사회봉사로 발령받은 청소년 교화센터의 학생 일부는 바바니라는 리더가 이끄는 범죄 조직과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노는 물이 다르다! 남인도식 오락 영화의 진화
우리나라에 남인도 오락영화가 제대로 들어온 적은 없지만 ‘인도 황당 액션’ 같은 영상을 보면 그밥에 그나물같아 보이는 선입견이 생길 것이다. 사실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새롭게 등장하는 영화인들이 영화의 판도를 바꾸기 위한 시도를 많이 하는데, 타밀어권에서는 단연 로케쉬 카나가라즈라는 감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7년, 첫 장편데뷔작인 《Maanagaram》라는 영화로 상업적, 비평적으로 소소하게 성공을 거둔 로케쉬 감독은 타밀어권 스타 중 한 명인 까르띠를 기용해 이송중인 모범수와 마피아와의 대결을 그린 《분노의 카이티》로 큰 호평을 받는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타밀어권 최고의 맛살라 엔터테이너로 인정받은 배우 비자이를 위해 쓴 이 영화 《Master》로 가장 바쁜 감독이 된다.
속사포같은 댄스와 카리스마로 타밀어권에선 ‘탈라파티(Thalapathy; 주- 사령관)’라는 칭호를 얻고 있는 톱스타 비자이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이었던 문제작 《슈퍼 디럭스》 같은 작품성이 높은 영화에 주로 출연하는 연기파 배우 비자이 세투파티, 타밀어권의 해와 달 같은 두 성격의 ‘비자이’라는 배우를 한 영화에 병치시키는 패기도 흥미롭다.
똑같은 복제품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욕심을 가진 영화인들의 등장으로 타밀어권 영화계는 발리우드에 이은 2인자라는 굴레에서 탈피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인도영화계에 희망을 준 용기있는 결정
인도의 코로나 확산이 다소 누그러진 2021년 1월 13일, 타밀나두 지역 최대의 명절인 퐁갈(Pongal)을 맞아 영화 《Master》는 영화 팬을 위한 선물처럼 개봉되었고 단숨에 월드박스오피스 2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그 위용을 자랑했다.
인도 내의 장기화되고 있는 록다운 현상으로 극장 및 영화계가 모두 지쳐있을 때 내린 이런 용기있는 결정은 남인도 지역의 많은 영화인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사전 예매율 80%를 달성하며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영화 《Master》는 이로서 미화 추산 약 2천 8백만 달러(한화환산 331억)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이며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들이 본격적으로 개봉 추진을 하기 전까지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는데 안타깝게도 이는 아직까지 인도에선 부동의 흥행기록으로 남아있다.
로케쉬 감독은 이 영화를 극장에 선보이기만 기다렸던 이유를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 영화의 절반은 인도 최고의 엔터테이너 비자이의 영화로 관객들이 웃고 환호를 보내야 할 타이밍이 잘 설계된 영화이다. 이것은 OTT 서비스에선 느낄 수 없는 감정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 영화가 극장에 걸리기까지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이 영화는 인도에서 OTT 공개와 TV 방영 이후에도 계속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2021년 가장 사랑받은 인도영화로 자리매김하였다.
raSp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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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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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경우는 2주일 후에 아마존 프라임과 계약해 팔린 경우라 아예 논의는 없었던 것 같더라고요 ㅋ
여담이지만 예전에 남들은 Yes일때 나는 No 하던 증권회사 광고 이런 것도 비슷하지 않나요? ㅋ
Especially, Japanese fans are growing recently.
승리호도 극장서 본 사람들 반응들이 더 좋던데.. 넷플릭스가 최소한 극장과 동시 공개를 했었더라면 어떘을까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