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을 혐오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몰아가네요
어떤 기사인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무서운 생각이라고 봅니다.
숲을 보지 않고 나무를 본다는 게 이런 건가 봅니다.
단편적인 대사, 소품, 등장인물을 보고 전체를 판단해 오징어 게임이 특정 성별에 대한 혐오 메시지를 담았다고 평가하는 현실이 무섭습니다.
뭔가 액션이 더 필요하다든가 일본 콘텐츠와 비슷하다든가 그런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면 몰라도
사회계층 분화와 절박한 상황에서 오직 생존욕구만 남은 인간군상을 보여주는 등 날카로운 비판점은 무시한 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몰고 가네요.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약육강식의 세계에 윤리가 과연 존재하겠냐는 그런 통찰이나 고민은 전혀 하지 않나봅니다.
가뜩이나 특정 계층의 반발을 우려해 자기검열로 공중파 방송 콘텐츠나 극 영화의 재미가 반감되고 있는 시점에서
겨우 표현의 숨통을 틀 수 있는 OTT 영역까지 그들이 쫓아와 편향된 잣대로 칼날을 휘두르는 게 안타깝습니다.
감독님도 처음 구상할 때 내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투자사가 없었는데 이제서야 넷플릭스를 통해 빛을 본 것으로 압니다.
결과적으로 해외에서까지 큰 인기를 얻으며 흥행에 성공했는데
저런 좁은 시각과 단편적인 평가에 밀려 자유로운 창작 의지가 움츠러들고 전체적인 한국 콘텐츠 경쟁력을 잃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오징어 게임이 시대착오적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창작자의 자기검열을 부추기는 일부 언론들 기자들 큰 문제라고 봅니다.
시즌 2 기대 안했는데 저런 기사를 보니 더 확실하고 직설적으로 현실 비판하는 작품이 나오길 응원해봅니다.
오징어 게임은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을 담고 있는 시대불변의 주제를 다루는 작품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게임의 문화적 장벽을 넘어서 전 세계 시청자가 공감하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재미있는 한국 콘텐츠가 계속 생산되길 바랄 뿐입니다.
MyLay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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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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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억지 논란들 때문에 창작물들이 검열될수록 좋은 창작물들이 나오기는 힘들겁니다
짤에 나온 KissAsian이라는 곳이 해외 커뮤니티인가요?..^^
그냥 오징어게임이 화제성 높고하니깐 붙어먹을려는 기생충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