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맨] 무난하게 봤습니다 (스포X)
paul26
1035 1 2
0. 어제 왓챠로 캔디맨1을 좀 보다가 30분정도 남겨두고 잠들어서 결말을 못본 상태로 오늘 영화보러 왔는데 원작을 안보더라도 친절하게 설명해주네요 ㅎㅎ 집가서 남은 부분 봐야겠습니다.
1. 영화 자체는 흥미롭긴 하지만 아쉬운 점이 빈번하게 보이네요. 그래도 가볍게 볼만했습니다.
2. 원작 자체가 단순한 슬래셔가 아닌 사회고발느낌이 나는 작품이다보니 이 2개의 균형을 잘 잡는것이 중요한데 이번 작품은 그 지점에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캐릭터 자체의 섬뜩함을 충분하게 보여주지 못했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빈번하게 끼어들다보니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이상하게 길게 느껴집니다. 조던 필 느낌이 확실히 남아있긴 합니다.
다만 원작을 바탕으로 이 시리즈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발판을 이번 작품을 통해 충분히 인상적으로 완성했습니다.
갑자기 후반부로 접어드는 느낌이 있지만 그 후반부는 지금 시기에 생각해볼 지점을 남겼으며 꽤나 강렬한 마무리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공포 슬래셔로 홍보하면 절대 안되는 작품인데 예고편이나 홍보의 방향이 그쪽인것 같아 관객 반응이 좀 갈리는것 같네요
러닝타임은 정확히 한시간 지나니까 살짝 지루하게 느껴졌구요. 한 80분 정도로 줄였어도 됐을 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