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무 [종착역] 무대인사 시사회 👭🚞👭

익무 시사회로 [종착역]을 먼저 관람했습니다 : )

영화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량함이 가득한 순수한 영화라는 걸^^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내추럴한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오는 영화였습니다.

[종착역]을 보신다면 학창시절이 많이 생각나실 듯 합니다.
친구들과의 재잘거림. 순수했던 고민거리. 학창시절 천진난만했던 감성들을 그대로 담아낸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세상의 끝'이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으러 가는 여행이라 해서 심오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싱그러움에 계속 미소짓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꾸미지않은 일상의 자연스러운 소리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제 기억엔 음악이 안 들어갔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맞나요😂?)
정적 속에서 오로지 사진만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마치 사진전에 온 기분도 들었어요.
상영관에서 그 조용했던 정적이 기억에 남네요 : )
 

어리기에 순수하기도 하고 대범하기도 했던 어리숙한 천진난만함들을 보고 있자니 요즘같이 여행하기 힘든 시기에 학창시절로 돌아가 친구들과 여행하는 기분이 났습니다.

옛감성을 자극해주니 친구들이 그리워지던...😂

본편 상영이 끝나고 특별상영으로 에세이 프롤로그도 상영해주었습니다.
(에세이 프롤로그 영상은 인터넷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 봐도 큰 지장은 없지만 인물들의 '세상의 끝'에 대한 생각들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상의 끝'에 대한 저의 생각은...
살아가면서 보는 풍경들이 점점 '세상의 끝'과 가까워지는 것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만😂
영화 관람 후 드는 생각은 저도 나이를 먹었구나 생각이 드네요^.ㅠ ㅋㅋㅋㅋㅋㅋㅋ

GV가 취소된 게 안타까울 따름이네요^.ㅠ
그래도 무대인사로 감독님들과 배우분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힘들게 개봉을 하는 [종착역]ㅠ
아트하우스 영화로 선정되어 야광엽서도 나온다고 합니다.
잔잔하지만 과거 학창시절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 )

어린 배우님들도 적극적으로 홍보하던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바쁜 일상에 지치고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배우님들 앞으로 큰 작품에서 활약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ㅡ!

힐링 타임 선물해주신 [종착역] 관계자분들. 익무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