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국 라인업
<베놈> 북미 개봉일이 10월 1일으로 앞당겨지만, 한국에서는 같은 주에 <007>이 개봉해서, 원래 정해진대로 10월 13일에 개봉한다고 합니다.
근데 현재 라인업 확인해보니, 10월 첫째주는 지금 재개봉 작품 하나, 지각 개봉한 일본 작품 하나, 그리고 애니메이션 두편과 한국 작품 한편 밖에 없어요. <그래비티>는 메박 단독 개봉할 가능성이 커서, 10월 첫째주 와이드개봉한 작품은 결국 <화이트데이> 하나 밖에 없어요.
여기서 10월 20일에 잠시 확인하시면, <듄>과 동시에 <라스트 듀얼>도 개봉합니다. 근데 <라스트 듀얼>은 북미에서 10월 15일에 공개합니다.
그러면 <베놈>과 <라스트 듀얼>은 다 한국에서 조금 지각 개봉하는 작품이 되었어요.
그래서 생각한건데... 각각 한 주를 앞당기고, 10월 매주에 인기 배우 출연하는 외화 한편을 공개하는 것을 택하지 않을까요?
<베놈>도 <007>과, <라스트 듀얼>도 <듄>과 경쟁할 필요 없기도 하고, 한주 동안 라이벌 없이 시장 차지할 수도 있고, 극장 측에서도 한주 동안 좌판율을 보면서 다음주 상영일정 결정할 수도 있어요.
이러면 10월의 라인업은 좀 더 좋아보이지 않아 싶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하반에 몰아넣은 느낌도 없어서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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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입장에선 1주차에 교차가 걸리든 2주차에 교차가 걸리든 별 차이 없어보여도 장르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나니까 그렇죠. 소니가 들고온 베놈2와 같은 히어로물은 2주차에 드랍율이 굉장히 큰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즉. 1주차에 크게 흥행을 뽑아내지 못한다면 그대로 흥행이 조진단 말이죠. 그래서 소니 입장에선 007 2주차인 10월 6일로 당기질 않는겁니다. 장르 특성상 1주차를 온전하게 먹는게(10월 13일 개봉) 2주차를 온전하게 먹는거(10월 6일)보다 훨씬 나으니까요.
미국 개봉을 10월 1일로 당긴거도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미국은 007이 10월 6일인가 그렇거든요. 소니 입장에선 무슨 수를 써서든 교차없이 온전한 1주차를 먹고 싶은거죠.
우리나라는 007이 그다지 인기가 없어서 이걸 대작이라고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