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강스포 호 리뷰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한국 리메이크작의 감독인 이장훈 감독의 신작 장편영화이다.
실화바탕에서 많은 각색을 하였는데, 소재가 굉장히 신선했고
어느정도 유추는 할 수 있지만 식스센스급 반전에 후반부 반전까지
여러 반전이 있는 영화이다.
초반부에는 굉장히 코믹한 영화이다. 누나와 박정민, 윤아와 박정민의 캐미에서 웃음이 많이 났었다.
중반부에서 후반부까지 여러 심리적묘사와 함께 반전이 있었는데,,
스포없이는 리뷰가 불가능하다.
*강스포*
.
.
.
.
.
.
.
.
.
.
마을에서 나가는 길이 철도밖에 없는 마을이어서
항상 열차길로 가야하는 시골동네이다.
4학년때에 본인이 딴 경시대회 트로피를 열차를 피하다 떨어뜨렸는데
그것을 잡으려다 누나가 미끄러져서 강에빠져 죽었다.
그것을 초반부에 설명하지 않고 중반부에 설명해줘서
초반에는 누나와 박정민의 캐미를 많이 보여주고 웃음을 선사하다
갑자기 알게되었는데
사실 6년 후 시점에서 남자배우는 교체되었으나 여자배우는 교체되지 않은 걸 보고 의아했으나 누나는 원래 나이가 좀 있으니까 교체하지 않았겠지와 더불어 한국영화에서 반전이 중간에 깊게있는 영화를 쉽게 찾아보질 못해서 방심하다가 온 몸에 소름이 돋았는데 그 때의 감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
박정민은 영혼이 된 누나와의 대화를 계속 하고 있는 것이었고,
후반부에 그 열차를 운행하던 사람이 아버지였다는 사건의 전말이 나오는데, 여기서 박정민은 보지 못하고 누나만 알 수 있었던 아버지의 자살시도를 알려줌으로 인해 누나의 존재가 정신병에 의한 허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그 때 본인이 직접보고 누나한테 들었다고 말했을 수도 있는데 확률이 극히 낮다)
박정민의 약간의 발암적 행동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이었고,
왜 간이역을 만들려 했는지는 약간 개연성이 부족했지만
납득은 충분이 가능했던 설정이었다.
각 감동포인트에서 사운드트랙도 굉장히 좋았고
특히 허밍을 하며 부른 노래는 아직도 귀에 남아있다.
마지막 장면에서 호불호가 좀 있던데, 뭐 아카데미 영화는 아니니까,,
눈물이 많이 났던 사람을 대비해 코미디한 요소를 넣지 않았나 싶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 누나와 관한 반전을 예고편에서 좀 살짝 맛보기를 보여줬어야 했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기차역 만드는 이야기"로 착각하고 아예 뻔한 "민자 기차역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안보는 분 계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