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헝거게임은 왜 흥하지 못했을까요?
한국 박스오피스가 대게 미국 박스오피스 흐름이랑 일치하던데 제 기준으로 흥하지 못해서 가장 의아한 외화를 꼽자면 헝거게임을 1순위로 뽑고 싶네요. (백만명이 넘긴 했지만 북미에서의 인기와 수익을 보면 거의 망한 수준이죠)
당시에 서바이벌, 배틀로얄이라는 장르 자체가 낯설어서였을까요? 아니면 10대들의 이야기라서 공감가지 못했던 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그냥 세대차이였던건지..
개인적으로 오징어게임이 아쉬운 이유도 이때 헝거게임이 국내에서 흥하지 못했던 이유도 있는 거 같아요. 그 당시에 성적만 좋았더라면 피의 중간고사, 10억 이런 영화보다 분명 더 재밌으면서 완성도가 괜찮은 서바이벌 영화나 드라마 제작 시도가 있었을법한데 말이죠.
오징어게임의 완성도가 너~~무 아쉽기는 한데 늦게나마 이런 장르가 주목 받는 거 같아서 그 점 하나는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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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잼나지 않았어요
미국 정서와 한국인 정서가 마니 달라서 한국서 실패한 영화도 많죠
특히 미국식화장실 코메디들은 아예 개봉두 안하고
몰아볼려고 했는데 1편보고 포기
심지어 좋아아하는 배우인데도 ㅜㅜ
마블빼곤 외화 별로 인기 없지 않나요...
그래서 헐리웃 영화가 한국 개봉할 때 미국박스오피스1위 같은 광고문구
넣어도 효과가 별로 없는 경우도 많죠.
아무튼 헝거게임이 유치해서 흥행이 안 됐다는 해석은 별로 동의가 안 되네요.
그렇게 보면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흥행한 영화 중에도 유치한 영화 무지 많거든요.
그냥 한국 관객 정서에 안 맞은 거죠. 각 나라마다 관객들이 쉽게 호응하는 정서가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거기에 미국에서는 원작 소설이 인기 있었던 덕도 봤다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것도
없었구요.
저는 헝거게임 1편은 꽤 흥미를 가지고 봤는데요. 후편으로 갈수록 별로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하이틴 장르가 안먹히는 걸까요
당시 북미에서 초대박이 났다는게 알려지니까 대부분 뭔 영환데 저렇게 흥행을 하는지 신기하게 생각했고 미국은 저런 종류의 영화도 크게 흥행하는구나 싶었죠.
지금도 이런 류의 영화는 국내에선 타겟층이 애매해서 그때나 지금이나 그렇게 큰 차이 없을거에요. 북미에선 원래부터 원작이 엄청 인기있어서 대박 흥행했지만 우리는 원작자체도 몰랐고요. 제니퍼 로렌스는 헝거게임으로 흥행배우가 된 거라 그때까지 국내에선 인지도도 별로 없었죠.
첫 편부터 그렇게 되면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라 이후 속편들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고요.
흥행 성적과는 별개로 국내에서 트와일라잇의 인지도는 상당했는데 헝거게임은 여기저기 다른 큰 영화들한테 치이는 시리즈가 됐죠.
헝거게임이 유치하다는 평은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단순히 하이틴 로맨스가 들어가서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저는 이거 영화 제작 전에 소설로 먼저 봐서 영화만 개별로 보긴 어렵긴 한데 캐피톨과 12구역의 관계, 각 구역 안에서도 1,2구역처럼 부유한 구역과 11,12구역처럼 가난하고 3d 업종에 종사하는 구역들의 대비, 헝거게임의 의미, 모킹제이로 비유된 혁명, 숨겨진 13구역 등 이 방대한 세계관이 유치하다라...ㅠㅠ 트와일라잇 시리즈 같은 거랑 비교하기엔 헝거게임 쪽이 깊이가 훨씬 깊다고 생각해요.
뭔가 타이밍도 안맞았다고 봐요 SNS파급력이나 바이럴 마케팅이 훨씬 중요해진 2017년 이후에 나왔다면 최소 200만급 시리즈는 됐을거같네요 북미에서 반지의제왕, 해리포터보다 더 흥행한 시리즈인데 한국에서도 먹힐 요소가 충분히 있죠
당시 전 시리즈극장관람후 좋았던 점이 배틀로얄과 비교했을때 서로 죽이는 겜소재영화가 그리 자극적이지 않고 하나의 익스트림스포츠의 시각으로 보여진 것 같은 점이 무척 신선했네요(원작이 유명한지도 몰랐음) 당시 7번방의 선물과 붙은걸로 아는데대중의 관람기준으로 봤을때 홍보부족보다 한국적인 기계적신파?에 기가 꺽인걸로 기억이 납니다.
분명 깔끔한 연출과 미션들이흥미있었는데 ..
분명 한국에서 흥행이 다소 힘들지 않을까하는 그 뭔가가 있는 듯한 작품인건 확실한!!...!!
소재 자체가 다소 매니악하다 생각됩니다.
반지의 제왕처럼 판타지 대서사시도 아니고 해리포터나 트와일라잇처람 현실과 적절히 섞은 동화적인 판타지 장르도 아니고 액션영화라고 하기엔 톤이 무거워 마냥 엔터테인만트로 즐기기 어려운 근미래+혁명(체제전복)+서바이벌+성장 판타지 장르.
10대 주인공을 내세우는 이런 장르가 미국에서 흥하는 것과 달리 메이즈러너나 다이버전트 등 한국에서 흥한 적이 없어요(최근의 카오스 워킹만 봐도..).
헝거게임1은 백만이 아니고 60만이에요
백만 넘은건 2 뿐이고 다 백만 못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