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9화까지 다 봤는데 불호이신 분이 왜 많은지 알겠네요 ㅠ(스포)
신파를 좀 덜어내고 다양한 게임을 전략적으로
보여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5화까지는 나쁘지 않았는데 점점 ㅠㅠ
신파가 자주 나와서 보기가 지치더라고요.
9화 게임 끝맺음은 하 ㅜㅜ....
상우 입장에서는 기훈이가 게임 포기하면 돈 자체가
날아가니 기훈이 감정 건들여서 자기 어머니에게
돈이 갈 수 있는 기회 만드는 건 이해가 되는데...
게임을 좀 긴장감 있게 끌고 간 뒤 그렇게 하던가 ㅠㅠ
모래만 쫙 뿌리고 오징어게임은 더 보여주는 것도 없이
마무리 되서 너무 아쉬웠어요.
이 부분은 감독이 노린 건지 모르겠는데
기훈이가 딸을 놔두고 다시 게임 참가하려고 하는게
제 눈에는 처음처럼 어머니 놔두고 시궁창으로
뫼비우스 띠처럼 뛰어드는 거 같더라고요.
오징어게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게 착한 사람 나쁜 사람
딱 떨어지는 거 없이 경계가 흐릿하고
성격들이 입체감 있는 거였어요.
근데 그런 매력적인 부분들도 끝에 신파랑 맞물리면서
매력이 반감되더라고요.
그리고 한국 특유의 주인공이 너무 강하게 보이는 드라마라
딱 봐도 주인공이 최종 우승하거나 오래 살아남을걸
아는 상태에서 주변 인물들이라도 활용 잘 해서
게임을 긴장감 있게 끌고 갔어야 했는데
주변도 신파로 애매해져서 끝에는 긴장감 1도 없더라고요.
가장 오! 한 게 이병헌 등장이랄까..
할아버지 정체 알려주는 장면은 좀 더 극적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해요.
쏘우 1때처럼 현장 참여 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로
정체를 들어내는 강한 반전을 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그리고 왕좌의 게임처럼 차라리 최종 우승자가 누가 될 지
아예 감도 안 오게 시청자들이 계속 의심하고 끊임없이
추리할 수 있게 특정 주인공을 설정 안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래저래 아쉬운 점들이 있네요 ㅠ
설탕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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