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 사람이 너무 없네요. 역대 가장 썰렁한 추석이 아닐지..
방금 올 추석 그나마 가장 흥행작이라는 보이스를 2시에 보고 왔습니다.
와 근데 극장에 사람이 너무 없네요. 추석 전날인 휴일에 점심 먹고 사람들 몰릴 시간인
2시라 극장에 사람이 좀 많을 줄 알았는데 극장 로비에 도착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직원은 알바 1명, 매니저 4명해서 총 5명 일하고 있는데 로비에 관객이 5명이더라구요. ㅜㅜ
평소 주말보다도 사람이 더 적은 느낌? 보이스도 저 포함 총 관객이 11명이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큰 흥행작이라고 3백석이 넘는 가장 큰 상영관에 오후 2시라는 프라임 타임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관객은 고작 10여명 남짓. ㅜㅜ 앞뒤좌우 좌석에 사람이 없는게 아닌
앞뒤좌우 모든열에 사람이 없이 섬처럼 뚝 떨어져 영화를 보니 고요하니 좋긴 했습니다만
연중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추석 연휴 흥행 1위 작품이 이래서야..싶더군요.
보이스 영화는 중반까지는 긴박감도 있고 나름 재미있게 봤는데 후반부가 너무 아쉽더군요.
후반부 전개 및 결말은 뭐랄까요. 너무 도식적이라고 할까요? 경찰청 홍보영화 같기도 했구요.
뭔가 중반까지 잘 하다가 아 어떻게 결말 내려야 하지? 대충 이렇게 하면 안전하겠지~ 뭐 이런
생각으로 만든듯한 결말로 치달아서 아쉬웠습니다. 보이스보다 먼저 본 기적도 다소 아쉬움이 남았구요.
전체적으로 샹치는 이미 좀 힘이 떨어졌고 추석 시즌의 한국영화 투탑인 보이스와 기적 역시
연휴를 휘어잡기에는 부족한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시국이 아니었음 연휴 개봉작에
끼기 어려운 영화였겠죠. 작년 추석 극장가보다도 더 힘든 한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천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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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오케이마담 오문희 무료쿠폰뿌릴때 혹평인데도 사람이 꽤있네?하고 본기억이있는데 이제 아무리 쿠폰뿌려도 모가디슈정도의 스케일아니면 안가는듯요...
명절 대목이 무색한 상황인 건 확실해 보여요.
전 메가박스였는데, 사실 추석이라고 볼만한 영화의 선택지가 얼마 없었어요. 예전같으면 추석 대몫이라고 작품들 많이 개봉하는데, 올해는 기적, 보이스, 샹치 중 하나 선택하려니 샹치 선택하게 되더라구요. 저만의 선택이 아니었어요.
다른 분들도 샹치를 많이 선택.
이번 연휴가 길다보니 이때다 하고 다 여행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