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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X)[오징어 게임] 간단 후기

영사남 영사남
110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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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모아 한 사람만 남을때까지 서바이벌을 펼치는

일명, 데스 게임을 표방한 장르 영화, 드라마는 제법 많습니다.

이 장르의 대표격인 <배틀 로얄>이 있고 <신이 말하는 대로>나

미국에는 <헝거 게임>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게임에 참가하는 인물들이 어리다는 점이죠.

보통 이런 장르에 어린 인물을 내세우는 것은

기성 세대와 현 사회의 문제를 비판하려는 목적이 큽니다.

 

-<오징어 게임>은 이와 다르게

최소 20대 이상, 많게는 80대의 노인 등

성별과 연령층이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에서 사실상 최하의 취급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고

이미 세상 자체가 지옥이었던 그들을

죽음의 게임인, 오징어 게임에 초대합니다.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비추며

각자의 사연과 인간군상을 보여주는 데 주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스 게임의 비중이 전체를 아우를만큼 크지 않습니다.

20세기 어렸을 때 주로 했던 놀이들을

생존과 죽음을 가르는 게임으로 변환시키는 아이디어는 꽤나 참신합니다.

탈락하여 사람이 죽어나갈 때의 연출은 공포스럽고 잔인한 장면을 서슴찮게 넣습니다.

하지만 지력이나 체력보다는 확률에 기대는 경우가 많아서

긴장감이나 스릴은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오히려 게임을 하지 않을 때

각가지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게 되는 공간이 주는 공포감이 큽니다.

누군가는 죽어야 내가 사는 시스템 안에서

생존과 죽음에 대항하는 인물의 행동이나 성격이 뒤섞이며

그 안의 인간군상을 흥미롭도록 지켜보게 만듭니다.

 

-각 인물의 드라마는 밀도 있게 잘 짜여져 있어서

인물에 대해 몰입을 할 수 있는 장치를 깔아놓았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그로 인해 전개가 느리고 잔잔합니다.

보통 이런 작품들은 전개가 빠른 편입니다.

게임 설명과 더불어 많은 인물을 보여줘야 하며

그들이 게임을 하는 모습과 주제 의식을 2~3시간 안에 모두 담아야 하기 때문이죠.

<오징어 게임>은 9부작 드라마이기에 여유가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오징어 게임>은 하나의 씬 길이가 상당히 깁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인물의 드라마와 관계를 밀도 있게 보여주려는 의도입니다.

황동혁 감독의 전작인 <남한산성>과 비교하면

주화파인 최명길과 척화파인 김상헌의 대립과 관계,

생존과 명예 사이 갈등하는 임금과 신하, 백성의 이야기를

깊이 있고 세세하게 보여주고자 느리고 잔잔하게 흘러갔습니다.

<오징어 게임>도 인물의 드라마를 전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마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작품과는 괴리가 큽니다.

사람들의 생존 게임을 기대했지만 정작 다른 쪽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긴 합니다.

 

-분명한 아쉬움은 있지만 아직 풀리지 않는 떡밥과 결말은

시즌 2가 나와야 하는 이유를 증명합니다.

반전은 왠만한 사람들은 예상할만큼 크게 놀랍지는 않지만

몇 캐릭터는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합니다.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알록달록하면서

한편으로 서늘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미술과 세트이고

정재일이 만든 음악도 좋았습니다.

수위는 한국 드라마 중 가장 쎈 편입니다.

<스위트홈>은 그래도 비현실적인 배경이라 잔인해도 무리 없이 볼만하지만

<오징어 게임>은 고어성도 은근 있는 편이라 잔인한 걸 보지 못하면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사남 영사남
46 Lv. 386296/4000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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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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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해외에서 꽤 인기라 시즌 2 나올 수 있겠네요.
댓글
22:47
21.09.19.
profile image 2등
제발 시즌2 나와야합니다...
사실 전 루즈하거나 잔잔하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로 재밌게봤습니다 ㅠㅠ
댓글
22:56
21.09.19.
3등
잘 만들었더라구요.

시즌 2 기대됩니다.
댓글
07:21
21.09.20.
profile image
시즌2 에는 좀더 색다른 게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댓글
07:50
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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