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더빙 아주 좋네요. 작품 후기
직전에 같은 유니버셜 배급의 <크루즈 패밀리2>는 배경음악처럼 쓰인 이유도 있지만 노래 더빙은 아예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는 아니지만 예상외로 일부 더빙을 해주었어요. 그래서 인물들이 부르는 노래가 매우 자연스럽게 녹아드네요.
더빙 노래까지 성우분들이 부르셨는지 궁금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성우 크레딧은 없었고요 ㅠㅠ
번역에 대해, 자막은 못봐서 비교는 어렵지만 유행어 없이 군더더기 없는 번역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단독 배급인 이유가 예상되는게, 넷플릭스 구독 당시 본 드림웍스 드라마 시리즈가 떠올랐어요. 배경까지도 굉장한 퀄리티를 지녔던게 기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영화의 기억이었고 <크루즈 패밀리2>또한 그랬는데 말이에요. 이번엔 그런 디테일이 배경에서 특히 평면적인게 좀 보였습니다. 또 수프같은 점성이 있는 게 얼굴에 묻었을 때 그게 흔적 없이 깔끔히 떨어진다거나 하는 것들이요... 크레딧을 보니 제작진이 보통의 드림웍스 제작진들보다 줄었나 싶긴한데... 정확하진 않아도. 아무래도 기획 당시 극장판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 정도의 예산과 규모를 생각해둔 것 같아요. 마무리에서도 드라마가 더 나올려나? 떠올리게 되더군요. 애초에 예전 영화의 소재를 가져와 당찬 소녀들의 이야기로 리메이크 한 작품이니까요.
그럼에도, 밤에 별이 총총 있는 부분이라던지 물 위에서 달린다던지 영상미적인 부분에서 전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쉬울 뿐 충분히 극장 영화답게 효과를 열심히 넣어보려는게 보였습니다. 전 이걸 컬러리움으로 보니 아쉬울 수 있는 영상적 부분을 스펙 덕에 어느정도 챙길 수 있어 더할나위 없이 다행이었네요.
(일반관으로 싸다구 못해서 아예 비싼 곳 간건데 럭키!)
이야기 자체는 로튼 신선도가 낮은 이유가 있던 것 같아요. 말그대로 이야기의 신선도가 떨어집니다. 메인은 말과 친해지는 한 소녀가 당차게 해내는 이야기를 담았고요, 역경이 있다기엔 너무나 손쉽게 해결해는 군요. 그리고 가족 간 서먹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곁들였는데 아버지의 깨달음 하나로, 딸은 발언 하나로 서먹함도 다 해결합니다. 역시나 편하고 흔하고 쉬운 이야기에요.
그리고 시원하게 내달리는 영상미를 즐기려 영화값 다주고 보기엔 가성비 애매해요...
조카 보여주기에 딱 좋은 영화입니다. 마침 한 아이가 기쁘게 재밌다며 나오길래 저도 기분은 좋더라구요 ㅎㅎ
(에이사 곤잘레스도 이번에 주인공의 엄마인 밀라그로역을 맡아서 목소리 연기가 궁금하긴했지만, 적절하게 또 에이사가 참여한 곡들은 원판 그대로 넣어줘서 더빙으로 보아도 노래 실력에 취하고 나왔네요 ㅎ)
+ 그리고 저는 컬러리움에 일반 아니고 굿즈상영회만 걸어줘서 생각도 없던 굿즈를 받았고요... 그래서 생각드는 유니버셜 배급 굿즈...
키링 퀄리티는 저번 <크루즈 패밀리2>보다 한참 나아졌어요. 칭찬해. 그런데 <보스 베이비2> 퍼즐은 저번 3인 이상 예매시 증정 이벤트 망해서 재고떨이... 키링 3종 중 랜덤... 매점 구매시 이벤트로 또 줘야할 스피릿 퍼즐은 매점에다 풀고 뭐 하세요...?
보스 베이비를 좋아하신 분은 새로운 영화도 보고 퍼즐도 받고 좋을 수 있지만... 저도 그 작품을 잘 보았고요. 근데 내가 본 작품 굿즈가 아니라 다른 작품의 굿즈를 받는 건 좀 뭔가 재고떨이 같아서 이상한 기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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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주인공이 노래하는 장면을 조금만 더 넣어줬으면 더 좋았겠다 싶어요
https://youtu.be/Pc8ipPQ5Cj4
크레딧에서도 나오고, 극 초반 엄마역인지라 그 때 참가한 곡이 나옵니다 ㅎㅎ 예전에도 음악 활동도 했던걸로 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