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피셜 주의) CGV 발권기에서 전화번호만으로 발권되는 건, 아마 다른 고객이 건의해서라고 생각합니다 

CGV에서 키오스크 관리를 하청업체에 맡기는지 본사 소속 관리팀이 따로 있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유지보수하는 팀이 있을 거잖아요 (아, 혹시 전담하는 팀이 따로 없거나 한건 아니겠죠ㅎㅎ)
아마 유지보수하는 팀에서 자기들 스스로 기능을 추가하거나 삭제하겠다고 건의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요. (버그 수정이라면 모를까)

지금 잘 돌아가고 있는 환경이라면, 유지보수 쪽에서 "미세하더라도" 스스로 기능을 변경하겠다고 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제가 드는 생각은 CGV 발권기에서 전화번호만으로 발권되는 건, 다른 고객이 건의해서라고 생각합니다 

-현 상황: CGV 키오스크에서 "휴대폰 번호" 만으로 티켓을 조회/발권가능함.

기존에는 분명 "생년월일+휴대폰번호"를 같이 눌러야 조회 가능했어요.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았습니다)

아마 어떤 고객이 건의했겠죠.

고객: 키오스크에서 생년월일, 전화번호 같이 눌러야 조회되는데, 인식률이 별로라서 맨날 두세번씩 눌러야 되요.
시지발: (음..... 인식률이 그지 같은건, 키오스크 터치패널을 다 교체해야 하니깐 비용이 많이 드는데...
아! 인증 2가지를 1가지로 줄이면 되겠네.. 어차피 계정당 번호는 1인 1번호인거잖아! 나 좀 쩌는듯ㅎㅎ)
고객님, 전화번호만으로도 티켓 조회하게 기능 개선하였습니다.
보다 나은 CGV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여기서 고객은 죄가 없습니다. 아마 다른 방식으로 개선을 원했을테니깐, (인식률을 개선한다거나, CJ카드를 센싱한다거나)
해결방안이 이상한 쪽으로 흐르는 게, 시지발이 문제죠.
아마 다른 사람이 전화번호를 잘 못 누르거나, 훔쳐볼 수 있다는 부작용은 생각도 안했을 겁니다ㅎㅎ

-두번째 상황: 발권기에서 큐알 코드를 스캔해서 티켓을 발권하는 기능이 아예 빠졌음 (일부 기기는 아직 가능할 수 있습니다)

위 상황과 비슷합니다.

고객: 큐알코드 인식해서 발권하는 기능이 잘 안되요.
시지발: 네, 큐알코드 스캔 기능을 아예 빼버려서 더이상 문제될 일이 없습니다.
이제 예매번호만 누르는 것만 가능하니, 너무 편하시죠? 
아니면 모바일 티켓만 사용하셔도 됩니다 ^___^
보다 나은 CGV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어쩌면 이런 식으로 진행된 게 아닐까요ㅎㅎ
이상 순전히 저의 뇌피셜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전화번호만으로 발권되는 기능을 없애거나 보완해달라고, 고객센터 문의 한번씩 남겨주시면

그래도 한시라도 빨리 보완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줄 요약: 시지비야, 간편하면서도 보안성이 뛰어난 건 없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