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 알게 돼서 너무 좋아요
저의 가장 오래된 기억 중 하나는 아빠랑 엄청 큰 CD 대여점에 가서 영화를 빌려보던 거였어요 매주 같이 영화를 봤고 초등학교 때부터 취미란에 늘 영화보기를 적었어요 낯을 많이 가리지만 영화 얘기라면 초면이어도 신나게 얘기할 정도로 영화 얘길 하는 걸 좋아하기도 했구요 꿈이 영화 연출가였고 대학도 관련 과로 진학했어요 하지만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저와 텐션이 맞을만큼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 없었어요 제가 막 독립영화만 본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은근 상업영화들 위주로 보는데 말하면 잘 몰라하고 신난 저와 달리 상대는 그런 저를 구경하고 있고 ㅋㅋㅋㅋ큐ㅠㅠ
영화 얘기 하는 걸 좋아하는데 주변에 해리포터 시리즈나 마블도 본 적 없는 친구들이 꽤 많아서 제가 얘기 하는 것들은 다 몰라해요 영화 좋아한다고 해서 얘기하면 열에 아홉은 아 난 그정돈 아냐 이러더라구요 정말 저 말 너무너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 이상형이 나와 취미(영화보기)가 맞는 사람일 정도였어요
하지만 여긴 찐인 분들이 많으시고 제가 지금껏 했던 것들은 정말 새발의 피였고 나름 영화 많이 봤다고 자부해 왔는데 여기선 말하기도 민망할만큼 조금일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익무분들의 다양한 생각 듣는 것도 정말 재밌고 최신 소식들이 바로바로 업데이트 되는 것도 신기해요 요즘 맨날 여기 와요
난 영화에 시간과 돈 안 아껴 용아맥(일단 이것부터 뭔지 몰라함)명당에서 보려고 막차타고 가서 영화보고 피방에서 시간 보내다 첫차타고 집 온 적 있어 이 말하면 다 이쯤에서 난 그정돈 아냐;;;같은 반응 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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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좋은 아버지신거 같아요..
돌이켜보면 영화를 좋아하게 된게 스스로 그냥 찾아보며 좋아하게 된듯.
지금은 주위에 영화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 행복해요. ㅎㅎ
익무에서 영화 얘기 하기가 너무 좋죠~ 잘 오셨습니다!!
제 주변 지인들이 그 정도 까진 아니여서...ㅠㅠ
익무 덕분에 힐링이 되죠. ㅎㅎ
익무를 좀 더 일찍 알았었더라면 더 행복했었을거 같네요.ㅎ
좋은 사이트라 시간나면 매일 들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