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맨' 제작 뒷이야기 모음

보도자료입니다.

각본, 제작의 조던 필이 오리지널 <캔디맨> 1편의 팬이었다고 합니다.

#1 <겟 아웃><어스> 탄생 이전, 조던 필에게 <캔디맨>이 있었다

<캔디맨>의 공동각본과 제작을 맡은 조던 필 감독은 13살에 처음 <캔디맨>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접했고, 공포 영화의 팬이었던 그는 사회적 의미와 색다른 시도가 담긴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조던 필은 “대범함에 속이 다 시원했고 무서웠다. 나에게 <캔디맨>은 특별히 더 강력한 작품이었다”라며 그에게 <캔디맨>이 얼마나 특별하고 중요한 영화인지 설명했다.

<캔디맨>에 대한 조던 필의 사랑은 고등학교에서도 이어졌다.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조던 필과 그의 친구이자 <캔디맨>의 프로듀서인 이안 쿠퍼는 함께 <캔디맨>을 여러 번 보며 모든 디테일을 파악하려고 했다. 이안 쿠퍼는 “조던 필과 나는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대사들을 따라했다”며 어린 시절부터 <캔디맨>에 높은 관심을 갖고 면밀히 분석했기에 2021년 새로운 <캔디맨>을 소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 실제 카브리니 그린 로케이션 촬영 허가를 위한 눈물겨운 노력

<캔디맨>은 영화의 배경이 된 시카고 카브리니 그린의 실제 로케이션에서 촬영하여 카브리니 그린의 내러티브와 감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캔디맨’의 전설이 시작된 곳이자 실제 카브리니 그린 주택 프로젝트가 시행되었던 시카고의 ‘니어 노스 사이드’는 재개발로 대다수의 옛 건물들이 철거되었지만 일부 건물이 남았고, <캔디맨>은 이곳을 최대한 활용해 실제 카브리니 그린의 분위기를 영화 속에 옮겼다.

‘니어 노스 사이드’를 직접 답사하고 분위기에 매료된 조던 필과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꼭 이곳에서 영화를 촬영해야 한다고 결심했으나 촬영 허가가 쉽게 나지 않았다. 이에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캔디맨>의 진정성과 카브리니 그린의 연관성을 강조하는 프레젠테이션까지 진행하며 시카고 주택청을 설득했고, 결국 촬영에 성공할 수 있었다. 조던 필과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로케이션을 위한 끈질긴 노력이 있었기에 카브리니 그린의 현장감과 생생한 감정이 배우들의 연기에 한껏 담긴 바, 더 사실적이고 몰입도 높은 영화가 탄생할 수 있었다.

#3 ‘캔디맨’의 초상화를 탄생시킨 두 명의 예술가

<캔디맨>에서 가장 중요했던 일 중 하나는 천재 비주얼 아티스트 ‘안소니’가 ‘캔디맨’을 모티브로 그리는 그림을 실제로 그릴 아티스트를 찾는 것이었다. 다코스타 감독은 수많은 미술 대학과 갤러리, 스튜디오에 방문해 아티스트를 물색했고, ‘안소니’에게 벌어질 미스터리한 일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두 명의 아티스트를 섭외했다. 이로써 ‘안소니’가 ‘캔디맨’을 처음 접하며 그리는 작품인 ‘내 이름을 불러줘’는 카메론 스프라틀리가, ‘캔디맨’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며 충격적인 변화를 겪는 ‘안소니’의 후기 작품 ‘캔디맨의 여섯 가지 초상화’는 셔윈 오비드가 그리게 되었다.

특히 ‘캔디맨의 여섯 가지 초상화’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누구의 초상화인지 알아보기 어렵게 그려졌는데, 이것이 영화의 핵심적인 메시지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