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아웃 포에버> 후기 - 의외로 긴장감이 쫄깃쫄깃!
학교에 퇴학을 당한 주인공이 집을 돌아가는 중에 코로나와 비슷한 질병이 발생하여 팬덱믹을 인지하게됩니다.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죽고, 마을은 텅 비게됩니다. 어머니의 이야기에 따라 학교로 다시 복귀하여 남아있는 친구, 후배, 선생님들과 생존을 도모합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학교로 쳐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코로나시대처럼 마스크를 쓰고 대피하는 류의 재난 영화는 아닙니다. 오히려 학교라는 제한된 공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자, 외부세력으로부터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위한 사투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스쿨 아웃 포에버>는 <파리대왕> 처럼 일종의 노선갈등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개봉한 <보이저스>처럼 대놓고 갈등하는, 토론하고 합의하는 류의 민주적 과정에 포커싱한 것이 아니라 스릴러, 킬링물에 더 옳은 것, 더우리를 위한 것에 대한 은유가 깔려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쳐돌아가는 광기의 인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심장을 쪼이게하는 긴장감을 큰 서사 없이 잘 만들었습니다. 보기에 따라서 잔인한 장면도 나오나, 많지 않아 잔인함을 기피하시는 분들도 잘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단선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서사적인 부분에 집중하기 보다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킬링물에 집중하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겁니다. 소소한 웃음 유발장면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다만, 이야기 자체가 단선적이고 제한된 공간을 선택한 만큼 어느 정도 예측됩니다. 이런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취향저격이 될 수 있겠고, 빠르게 장면전환이 이루어지는 작품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불호일 수 있겠네요.
저는 딱 가벼운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긴장감 유발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추천인 6
댓글 8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