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인더다크2] 짧은 후기
쏬쏬
802 0 2
동네 cgv에서 막차 탔습니다.
평일 낮시간대 1회 상영인데 마침 휴일이라 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예매하고 영화관 도착해서 알아차렸죠.
아 이거 혼자 보겠구나ㅠㅠ
역시나 혼자였고 영화관에 덩그러니 앉아있으니 너무 무섭더라고요.
하필이면 영화마저 분위기가 이러니;;;
처음에는 무서워서 집중이 안되던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혼자라서 오히려 편하게 보고 오긴 했습니다.
주저리가 길었는데 영화는 재밌었습니다.
1편의 설정만 따온 다른 영화같긴 하고
1편에서의 맨인더다크 제목답게 어둠으로 안 보이는 그 긴장감?이 좋았는데,
2편에서는 이런 설정을 덜 살린 느낌이라 좀 아쉽긴 했지만요.
후반부까지 보고나니 영화 아저씨가 생각나기도 했고요.
1편은 긴장감 가득한 스릴러에 초점이 있는 것 같다면
2편은 액션에 좀 더 초점을 둔 느낌이라 각각 다른 매력이 있는 영화인것 같아요.
혼자 볼 거 알아챘을 때 취소할까 고민했는데 (쫄보라서 제가...)
했으면 아쉬울뻔한 영화입니다.
3편 나올 것 같은데 그때도 주저없이 볼 것 같은 2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