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제일 좋았던 순간.
카르마
1904 10 12
탈로에서 위대한 수호자와 다크 드웰러가 일기토를 벌이는 장면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고 재미있었던 장면이었습니다.
동양의 용의 형상을 한 위대한 수호자.
서양의 드래곤의 형상을 한 다크 드웰러.
동양의 용과 서양의 드래곤을 실사 영화로 구현한 그 판타지적 비주얼이 정말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부터 동양의 용과 서양의 드래곤이 싸우는 상상을 자주 해왔는데 이번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그 상상이 시각적으로 제대로 구현된 모습을 보니까 괴수 영화의 팬으로서도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동양의 용은 예로부터 신비하고도 세상을 수호하는 수호신과 같은 이미지가 강했으며, 서양의 드래곤은 예로부터 사악하고 세상을 파괴하는 악마와 같은 이미지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신약 성서의 요한계시록에서도 머리가 7개가 나 있으며 뿔이 10개가 나 있는 거대한 붉은 드래곤이 악마의 상징으로 나옵니다.)
사람들이 전형적으로 생각하는 동양의 용의 수호신 이미지와 서양의 드래곤의 악마 이미지를 통해서 둘을 완벽하게 대비시키는 것도 좋았습니다.
추천인 1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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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드웰러가 원작 코믹스 이미지 찾아 보니 완전 크툴루 짝퉁이더라고요.^^
21:23
21.09.05.
golgo
원작의 이미지는 말씀하신 바와 같이 크툴루와 같은 이미지였는데 실사 영화에서는 위대한 수호자와의 대비를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드래곤의 형상으로 바뀌었더군요.
21:28
21.09.05.
2등
웬우가 마지막에 아들과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링을 아들에게 물려줄때 짠하면서 좋더군요
21:43
21.09.05.
아이테르
저는 그 장면에서는 울컥했습니다. 웬우가 했던 행동들은 분명 악한 행동들이고 웬우도 악인이지만, 양조위의 처연한 눈빛이 모든 것을 압도했었습니다.
21:45
21.09.05.
3등
여러모로 욕을 먹는 장면이긴 하지만 비주얼 하나는 정먈 좋았어요 ㅋㅋㅋ
21:44
21.09.05.
Yule
약간 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떠올랐다는 분들도 계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21:45
21.09.05.
카르마
디워에 비비는건 진짜 아닌데..ㅋㅋㅋㅋ
21:46
21.09.05.
Yule
'디 워'랑 비교하는 것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디 워'는 기본 중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1:53
21.09.05.
이터널스 떡밥을 위한 (이터널스, 적대종족 데비안츠 모두 인간사 역사와 신화에 그대로든 왜곡돼서든 기록되어왔단 설정이래서) 비주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드래곤이라면 드래곤이겠지만, 데비안츠같았고.
무엇보다 "악마"같더라고요...
드래곤이라면 드래곤이겠지만, 데비안츠같았고.
무엇보다 "악마"같더라고요...
21:58
21.09.05.
CG의포텐
아직 다크 드웰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잘 모르겠으나, '이터널스'랑 연계해서 데비안츠라는 설정이 붙을 것 같습니다. 다크 드웰러가 죽고 나서 텐 링즈에서 신호가 발생했다는 것을 보면 이 텐 링즈라는 물건 자체가 이터널스나 셀레스티얼이랑 연관된 물건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22:04
21.09.05.
예산 부족인지 가벼운 종잇장 3D CG라서 좀 아쉽지만, 말씀하신 대로 동서양 용의 대결은 좋았어요. 실감나는 크리쳐 제작과 CG의 결합이면 좋았겠지만 대형 프로젝트는 감독이 처음인데다 생소한 히어로라 아무래도 더 예산을 받아내기 어려웠나 싶습니다
22:17
21.09.05.
테리어
컴퓨터그래픽이 좀 아쉽기는 했으나 판타지적 로망을 충족시켜줬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22:19
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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