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아시아계 미국인의 시선으로 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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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생각나더라고요 저는😶
당시 에릭남도 사비를 털어 대관하는 등 아시안계 미국인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실어주었단 영화, 아시안도 이렇게 쿨하도 핫할 수 있었다! 를 보여주었던 영화였기에 내용 자체는 신선하지 않았더라도 굉장히 의미있었다고 생각해요.
샹치는 여러모로 보면서 오리엔탈리즘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하되,, 그들 나름의 주관을 가지고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신중하게 해석한 점이 인상깊었어요.
(사실 한국계 캐나다인들이 주축이 되었던 김씨네 편의점에서조차 제작진의 의도가 어찌되었던간에...한국에서 놀러온 사촌의 보라색 브릿지+아키하바라 한복판에 있어야 할 것 같은 코스튬 차림에 대해 좀 아쉬움이 있었거든요)
더이상 아시안은 보라색 브릿지, 수학 천재 너드, 만년 조연이 아님을 보여준 것 같아 그런 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아시안에겐 이제 샹치가 있네요.
지극히 한국인 입장에서는 한국계 히어로가 MCU에 나오지 않는 점이 아쉽고, 연대감이 없는 한중일 삼국의 고유한 문화를 동북아시아로 한데 묶어 아시안으로서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참 오만방자한 미국인답다 생각되어 그런 면에서는 기분이 별로긴 합니다만...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안, 아시아계 미국인 입장에서 생각하자면 아무튼 그렇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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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김씨네 편의점은 시즌이 진행될 수록 한국계 작가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한국계 스태프들을 배척하는 등 여러 인종차별적인 문제가 있었나보더라고요. 그게 작품상에도 반영된 것 같습니다.
23:36
21.09.04.
2등
"연대감이 없는 한중일 삼국의 고유한 문화를 동북아시아로 한데 묶어 아시안으로서 공감하게 만드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예전에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볼 때 받았는데요.
당시에 동남아 각국의 문화를 잘 녹여냈다는 식의 평론가들의 평을 보면서 괜히 불편했는데... 역시 직접 당사자가 아니면 느끼기 힘든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 동남아 각국의 문화를 잘 녹여냈다는 식의 평론가들의 평을 보면서 괜히 불편했는데... 역시 직접 당사자가 아니면 느끼기 힘든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23:38
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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