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익무 시시 후기
관객들의 눈길을 끄는 화려하고 자극적인 영화들이 개봉을 하는 요즘.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영화 한 편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 <코다>는 <미라클 벨리에>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선댄스영화제에서 작년 <미나리>가 기록한 2관왕을 제치고 US드라마틱부문에서 4관왕(대상,감독상,관객상,앙상블상)을 석권하며 애플TV+에 선댄스영화제 37년 역사상 최고가인 한화 280억원에 판권이 구매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작품입니다.
또한 <라라랜드>, <물랑루즈>의 음악감독 '마리우스 드 브리스'와 <라라랜드>, <스타 이즈 본>, <알라딘>에 참여한 음악 프로듀서 '닉 백스터' <겨울왕국2>음악팀, <작은 아씨들>미술팀, <위대한 쇼맨> 의상팀까지 걸출한 제작팀들이 영화에 참여하였고 배우진으로는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최연소, 첫 농인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말리 매트린과 <싱 스트리트>에 출연한 '퍼디아 월시-필로'가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영화 내용은 농인부모에서 태어난 청인 주인공 '루비'의 성장담을 다룬 뮤직드라마인데 캐릭터가 무척이나 밝아서 좋았습니다.
대게 소심하거나 조용하게 묘사되는 농인캐릭터들이 이 영화에선 일반인보다 더 유쾌하고 액티브하게 그려졌습니다.
농인가족이 이 영화의 핵심이라 대화 대부분이 수화로 표현 되는데 오디오적으로 비어보이는 부분들을 캐릭터가 가진 유쾌한 농담과 상황으로 영리하게 채워낸 반면 다른 한편으론 무거운 가족의 갈등들을 복합적으로 풀어냈습니다.
그러면서 현실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루비의 상황들을 각자의 입장에서 골고루 보여주는데 이때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 가는 과정을 음악을 통해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 감동의 순간으로 몰아넣은 강력한 방점을 후반부에 찍게 되는데 따뜻하면서도 많은 감정들을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감정들을 이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정말 감정적으로 풍부하고 에너지도 좋고 따뜻해서 마음 깊숙히 무언가가 계속 차오르는 영화입니다.
감동적인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영화 <코다> 주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s 시사 후기가 많이 늦어 죄송합니다; 쓴 줄 알았는데 깜박했나봐요 ㅠㅠ
후기 잘 봤습니다. 이 영화는 제 기준으로 악평을 못 본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