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 기념 추천 영화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입니다. 일요일이지만 오늘로 착각을 ㅋㅋㅋ ㅠㅠ

기왕지사 쓴 글이니 간단히 고양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작년엔 동물영화 개봉 러시라 행복했는데, 올해는 드물군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 SF 판타지 장르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 드라마입니다. 일본이 고양이 영화는 정말 잘 만드네요. 비결이 뭘까요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 보면서 어??? 이거 좋아하던 일본만화 <묘한 고양이 쿠로>와 너무 똑같은 이름에 비슷한 설정이 아닌가 했더니, 그 만화가의 지전적 이야기였어요. 권투선수로 만화가로 데뷔하기 전 어쩌다 고양이 두마리 양육자가 되는 성장 영화입니다. 아기 고양이 아깽이의 미친 우다다와 고양이와 공존하는 법을 잘 담았습니다. 나중에 만화랑 다른 부분이 있어 엄청 놀랐다가 펑펑 울었습니다 ㅠㅠ 감동적이고 따뜻한 영화에요. 

고양이를 빌려 드립니다 - 역시 일본영화인데 너무 웃깁니다 ㅋㅋㅋ 옴니버스 형식인데 카모메 식당, 안경, 요시노 이발소를 연출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유머가 돋보입니다. 약간 <아는 여자>의 이나영같이 엉뚱한 여주의 매력과 고양이와 연관된 에피소드가 웃음과 힐링을 선사합니다. 

고양이와 할아버지 - 작년에 개봉한 영화로 어떤 한적한 섬마을에 퇴직한 할아버지 선생님과 고양이 타마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고양이 전문 다큐영화 감독이 연출해선지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 포착을 잘했습니다. 힐링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1, 2- 영국 노숙자의 인생을 바꾼 치즈색 고양이 밥과의 교감을 다루는데, 잘 아시죠? 좋은 영화입니다. 

그리고 현재 절찬리에 영화 상영중인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

귀가 없지만 도라에몽은 전자 고양이랍니다. ㅎㅎ 아직 이번 신작은 안봤지만 도라에몽은 장수캐릭터로 널리 사랑을 받는 귀여운 녀석이네요. 새벽 4시에 서쿠를 재예매하다가 채가더군요 ㅠㅠ 딴 영화는 잘 재예매했습니다....하하하....어린이가 주대상이라 엄빠파워 + 무려 50년 묵은 인기겠지요 ㅋㅋ

하여간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제가 고양이 집사라면 매일 밀착 취재, 고양이 다큐 찍을 텐데ㅋㅋㅋㅠ 알러지...ㅠㅠ 집사분들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