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한 그래픽의 게임들과 영화 '어웨이'

어제 어웨이를 보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신비로운 분위기에 푹 빠졌습니다.

대사 하나 없는 1인극이지만 생각보다 꽤 긴장감 있고 몰입감이 있기도 했습니다.

심플한 내용이지만 작품 내내 뒤쫓아오는 검은 형체의 거인과 작은 새와의 우정을 보며

삶이라는 여정에서 만남과 헤어짐에 죽음의 은유를 읽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와닿았네요.

이 작품을 보고 게임을 떠올리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그래서 어웨이처럼 미니멀한 그래픽의 게임들도 간략하게 소개해봅니다.

핸드폰으로 할 수 있는 게임 모뉴먼트 밸리입니다.

착시를 이용한 간단한 길찾기 퍼즐게임이지만 울림있는

스토리텔링을 갖고 있기도 하고 색감이 환상적으로

아름답습니다.

유명한 게임이죠 인사이드.

숲에서 깨어난 한 소년의 여정을 다룬 호러 SF 게임으로

스토리는 어웨이처럼 설명이 전혀 없지만

미쟝센과 분위기가 압도적이며

게임성도 좋고 으스스한 분위기도 상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압주.

환상적인 색감으로 이루어진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 상의 미션이나 액션이

존재하긴 하지만 단순 탐험의 비중이

크다고 불호인 분들도 계신데

전 일단 음악과 영상미가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 상당히 즐겁게 한 게임입니다. 

위의 게임들을 통해 게임의 예술성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 외에도 져니 같은 작품도 있지만 그건 제 취향이 아니라 하다 말았던지라...

제가 좋았던 게임들만 간단히 소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