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여름] 익무 시사 후기 + 이런저런 잡담
오늘 익무 시사 당첨돼서 나가는 김에 더수스쿼도 볼까 해서 처음으로 메박 동대문을 가봤습니다! 경품 소진이 빠른 지점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무사히 오티 수령했네요~ㅎㅎ
오티는 어쩜 이렇게 매번 나올 때마다 역대급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되는지ㅠㅠ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만족!!! 영화도 전편보다 훨 괜찮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 )
대망의 서울극장! 이번이 첫 방문이라 인증샷 찍어봤습니다.
인디스페이스가 관 이름인지도 모르고 몇 관에서 상영하냐고 물어봤네요ㅠㅋㅋㅋㅋㅋ 처음 온 티 온몸으로 내기...
<생각의 여름>은 주인공 ‘현실’이 공모전에 제출할 시를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그 과정에서 그려지는 인간관계들은 인간의 날것 그대로를 보여주는 느낌이라 쓸쓸하면서도 현실감 있었어요.
독립영화는 그동안 무거운 느낌을 많이 주었는데, 이 영화는 독특하게도 통통 튀고 발랄한 느낌을 발산해서 참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중간중간 들어가있는 개그 코드들이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ㅎㅎ
쓸모가 없어지는 순간 쓰레기가 되고, 그렇게 쓰레기가 된 것들은 아무때나 버려지게 됩니다. 그건 물건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해당하는 거죠. 그러나 인간관계가 의미있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버려지게 될 수도 있지만, 나를 좋아하고 지지해주는 누군가를 또 만나게 될 수도 있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놓을 수 없을 것 같던 끈을 언젠가 스스로 놓을 수 있게 될 때, 비로소 인간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 작품이었습니다. 언제나 끝이 있기에 새로운 시작도 있는 법이니까요 : )
좋은 기회 주신 익무께 감사합니다!
다들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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