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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했던 공포영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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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1 16 28

방콕하고, 재택하고 있지만 폭염이 지속되는 느낌이긴 해서

좋아했던 공포영화 10가지를 소개합니다

 

여기 나오는 영화 외 무섭거나 재밌는 영화 댓글로 달아주세요.

순서는 BEST?이런거 아니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끄적였어요.

 

(*글의 특성상 나오는 사진이 살짝 수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포스터나 네이버 영화에 공개된 스틸 중심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장르가 장르다보니..)

 

1. 나이트메어

 

80년대 공포영화 중  상징적인 작품이죠

프레디나 제이슨 같은 살인마(?)캐릭터들이 나오던 시대인데요. 이 캐릭터들이 주는쾌감은 상당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목욕탕 장면은 정말 압도적이죠

 

올 부천 영화제 때 많이 들 보신 [사악한 쾌락]같은 작품 보면, 이 영화의 이미지가 상당히 강렬하고 멋졌지 

하는 생각을 다시 했어요

 

2. 스크림

<나이트메어>에 이어 웨스 크레이븐 감독 작품이긴 한데

오프닝부터 죽여주는 영화라 파격적이고 놀랐던 작품입니다. 80년대 공포영화의 법칙을 해체하는 재미가

상당히 쏠쏠했어요. 10년지나고 대학생떄쯤 봤는데 세련되고 파격적이여서 놀랐습니다

 

3. 식스센스

 

제가 초등학교 2-3학년 때쯤 나온 영화인데, 그때도 저는 영화를 좋아했고

사촌형이 누가 귀신인지 스포일러를 했어요.

사실 스타워즈도 다스베이더가 누구 아빠인지 알고 봤는데, 이 영화 그런 기분으로 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극과 기억의 아이러니를 다룬 탁월한 수작이었습니다

 

결국..수많은 카피캣을 양산했다는..

 

4. 악마의 씨

 

악마의 씨(로즈마리의 아기)는 오컬트 그 자체, 무시무시했던 작품이죠

미아 패로우가 체구가 작고 약간 약한 이미지라 더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원스 어폰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언급되는, 영화에서 핵심적인 인물인 그 로만 폴린스키 감독님이 이 영화를 연출하셨었죠

고전 공포영화 중헤 단 한작품, 두 작품을 고르자면 9번째로 나올 스탠리 아저씨 영화랑 이 영화 중에 고민할 것 같아요

 

5. 이블데드2

 

세상에는 [재밌는]영화가 있고 [끝내주게 재밌는]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는 [끝내주게 재밌는] 말그대로 미친 공포영화입니다.

이상한 허름한 곳, 지하실, 청춘들이 놀러갔다가 주문을 외우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난리 부르스 환장 대파티입니다.

1편도 좋고 2편도 좋은데 <배트맨 비긴즈>-<다크나이트>, <터미네이터>-<터미네이터2>만큼 속편이 좋은 케이스라 생각합니다.

 

그 외 미친 환장의 공포영화: 샘레이미 [이블데드], 피터 잭슨 [데드 얼라이브]도 추천합니다.

 

6.기담

가끔 동화같은 영화가있잖아요.잔혹동화 스타일의 슬픈 공포영화로

3개의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처럼 얽혀있습니다. 어머니 귀신.. 의 존재가 압도적이고

일제강점기 무렵 시대의 분위기가 기묘한 감성을 조성합니다

 

한국영화 중 미술, 시각적 성취는 최고수준입니다.

김지운 감독님[장화홍련]을 좋아하신다면 당연히 좋아하실만한.. 한국 공포영화의 보기드문 성취!!를 거둔 작품입니다.

 

7. 캐빈 인 더 우즈

 

이 작품도 영화자체의 무서움, 장르적인 에너지도 흥미롭지만

이 영화를 조성하는 세계관, 뿌리가 병맛느낌도 강렬하고, 공포영화, 호러영화의 역사를 집대성하는 듯해서 매력적인 작품이죠

호러장르의 역사에 대한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헬게이트..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데. 그 분이 나오실줄이야...

 

그 분은 뭔가 80년대 영화 속편, 리부트 나오거나 새로운 세계관으로 확장하는 영화들 쿠키영상에 참 잘어울리죠.

 

8 큐어

 

구로사와 기요시의 영화 중 단 하나를 골라야한다면 

이 작품을 고를 것 같습니다. 올해 개봉한 <스파이의 아내>도 정말 좋아서 살짝 고민되지만요

미스터리한 분위기, 이성으로 알기 힘든 연쇄적인 살인사건, 동기가 없는 살인사건 현장, 시체에 표시되는 패턴이 주는

미스터리와 도시의 무기력한 모습이 공포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기요시 감독의 <회로>(Pulse)등도 정말 좋고 비록 보지 못했지만 <강령>도 좋다고 하는데 

이 작품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야쿠쇼 코지는 일본 배우중 최고죠~!

 

9. 샤이닝

최고의 공포영화 중 하나는 <샤이닝>이라 생각해요.

정말로 기분 나쁜 음악으로 영화를 열고, 외진 지역으로 토랜스 아저씨가 들어갈때부터

상당히 기분 나쁘고 인상적인데요.. 창작자의 고통과 광기(?)의 극단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큐브릭 감독님 영화 중 하나를 고르는게 너무 어렵지만, <샤이닝>과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아이즈 와이드셧>이

제일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10. 곡성

진짜.. 무엇이 중헌지 조차 감을 잡을 수 없는,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를 무시무시하게 그린 역작이죠

초반부에 종구 아저씨 (곽도원)가 슬랩스틱의 몸게그도 하고.. 살짝 시트콤 마냥 엄청 웃기는데. 그때부터

이 영화 정말 역대급으로 무서워서 밑밥을 까는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영화에 등장하는 관계들에 대한 개념에 해체되고, 뭣이 중헌지 조차 알 수 없는 순간이 될때는 기분이 무시무시했습니다

배우들 연기도 정말 좋고 곽도원, 황정민, 천우인, 외지인 아저씨 쿠니무라 준, 김환희 등 배우가 정말 빛났습니다

 

[그 외 잘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공포영화]

일본 <링>(잘만들었지만 좋아하지는 않아서 제외했죠)

<할로윈 1>, <할로윈> (2018), <새벽의 저주>, <드래그 미투 헬>, <미드소마>,<위커맨>

<유전>, <블레어 윗치>(원조 블레어 윗치),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알고있다>,

<여고괴담>, <여고괴담-두번째 이야기>, <장화홍련> 등

 

[아직 못 본 영화]

로메로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택사스 전기톱 학살>(1974), <셔터>, <R.E.C>등

 

언급안된 공포영화 중 좋은 영화 생각나면 댓글로 남겨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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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유전은 개인적으로 저에게 공포영화의 인식을 바꿔준...? 그런 작품이였어서 아직까지 원탑으로 꼽고있는 작품입니다. 진짜 좋았어요....
21:58
21.08.04.
환풍기
<유전>을 넣을 까 했는데 살짝 고전인 <악마의씨>를 더 좋아해서 빼게되었다는.
영화 정말정말 좋았죠~!!!
22:02
21.08.04.
profile image 2등

저는 언급하지 않으신 영화 중에서 여고괴담: 여우계단, 불신지옥, 괴기맨숀, 데블, 인시디어스, 컨저링 시리즈, 큐브, 카운트다운 좋아합니다.

22:04
21.08.04.
클라우드
<불신지옥>이랑 <컨저링>시리즈 빼고 안봤는데 다 챙겨봐야겠네요
<인시디어스>는 예고편 보고 엄청엄청 무서울 것 같은 느낌이라 사실 못보고 있었어요 ㅎ
22:06
21.08.04.
profile image
리얼리스트
외로우실 때 꼭 혼자보세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22:08
21.08.04.
3등
둘셋넷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22:05
21.08.04.
둘셋넷
맞아요 <샤이닝>은 폭염 때 정말 잘 어울리죠~!!
<샤이닝>은 <킹스맨>이랑 일부 영화에서도 요긴하게 잘 오마쥬하는 것 같아요
최근 할리우드 영화는 특히 <샤이닝>, <나이트메어>, <스크림>(사실 이 영화도 레퍼런스는 적지 않은 듯 한데..)
많이 애용하는 듯합니다

진짜 더워져서 <샤이닝>땡기네요 레드럼.. 레드럼..
22:08
21.08.04.
다크맨
존 카펜터는 무조건 <괴물>이죠 ㅎㅎ
<엑소시스트>는 살짝 겁나서 안본 영화인데 <컨저링>으로 단련했기 때문에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2:06
21.08.04.
profile image
다 재미있는 영화들이네요, 그러다 아직 못 본, 에서 잉, 했네요.
못 본 공포들... 기회 되실 때 재미있는 관람 되십시오.
22:10
21.08.04.
소설가
호평이 많다보니 무서울까봐 살짝 겁이나서 못본 작품들이 있어요 ㅎㅎ 기회될때 재밌게 보겠습니다~
22:32
21.08.04.
강령은 얼마전에 보고 리뷰도 썼었는데.. 진짜 마지막에 기분이 너무 나빠집니다..
J호러 중에서도 개인적으론 단연 최고로 기분 나쁜 영화였습니다..ㅠㅠ
22:25
21.08.04.
밍키핑키
기요시 감독님 연출력은 압도적이다보니 기분 나쁠 것 같아요 <강령>도 챙겨봐야겠습니다~
22:32
21.08.04.
전 <그것>(1편)도 좋았습니다
'호러 영화'보단 '성장영화'에 더 가깝긴 하지만요 ㅎㅎ
22:27
21.08.04.
송2017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해서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22:32
21.08.04.
A24의 더 위치,킬링 디어,더 라이트하우스

언급하신 유전과 미드소마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22:44
21.08.04.
필름매니아
A24 말씀주신 작품 다 좋아했고요, <더 라이트하우스>가 가장 압도적이었어요
<유전>과 <미드소마>도 최고죠~
22:47
21.08.04.
profile image

공포물을 잘 못보는 쫄보인지라... 저에겐 콰이어트플레이스 정도 수위가 딱 좋더라구요.ㅎㅎㅎ ^^

23:14
21.08.04.
Nashira
저도 <콰플>상당히 좋아합니다~!!
제가 작성한 리스트 영화들이 조금 더 무섭긴 하네요~
11:52
21.08.05.
안혐오스런마츠코
디센트도 들어갈만한데 .. ㅎㅎ 아쉽게 제외했네요
다 정말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11:51
21.08.05.
<큐어> 처음 봤을 때 아주 신선하고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ㅎㅎ 뼛속까지 잠식하는듯한 압도적인 분위기에 반했었어요:)
02:16
21.08.05.
이안커티스
4인용 식탁을 못봤었는데
이 작품 좋다는 이야기 많더군요~
11:51
21.08.05.
profile image
리얼리스트
분위기가 우리나라영화중에서 꽤 괜찮은 호러 영화예요.. 전지현의 완전노메이크업 출연열정도 멋졌고..
23:30
21.08.05.
전 한국영화 가위(2000년작)도 좋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소리로 놀래킨 감이 없잖아 있지만요
08:59
21.08.05.
인슈
<가위>는 안봤었는데 챙겨봐야겠네요. 안병기 감독님 영화 한때 주목받았었던것 같은데
<가위>, <폰>, <분신사바> 안봤네요 ㅠ
11:58
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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