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오디오북 듣고 싶으면?
메가박스 송파 1관 오세요.
메가박스 쿠폰 받고 전부터 궁금했던 송파 1관에서 <모가디슈> 2차 찍으로 왔다. 근데 영화가 상영 1시간 정도 지난 지금은 저는 퇴장했다.
왜냐하면...
밝기가 너무 떨어져서 도저히 몰입이 안 되서 나왔다.
사운드는 정말 지금까지 가본 상영관 중 손에 꼽힐 만큼 좋았다. 개인적으로 상영관 면적 비슷한 성수나 목동 MX관 보다 더 좋았다. 배경음은 물론, 총 쏘는 소리까지 너무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분위기 잡아주는 면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좋은 상영관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남돌비에서만 느끼던 바닥까지 진동하는 강렬하고 묵직한 사운드는 여기에서 다시 느낄 수 있는 것은 정말 놀랐다. 대사는 물론, 여러가지 배경음이 동시에 울려도 구별가능한 만큼 잘 들였다.
근데....
보신 분들이 아시는 것과 같이, <모가디슈>는 흑인 많이 등장하고, 사건은 주로 밤에 일어나는 영화인데, 이 상영관에서 봤을 때 흑인친구의 이밖에 안 보였다. 이게 무슨.... 전에 월드타워 20관에서 봤을 때 캐릭터의 표정은 물론, 주변에 날고 있는 파리까지 선명하게 보일 수 있는데, 여기에서 관람했을 때 조인성이 어디 있는지 구별하기 힘든 정도로 밝기가 너무 어두었다. 흑인 배우분들은 물론 더합니다, 대사 없으면 거기 배우 있는지도 모르만큼 안 보였다.
다행히 싸다구도 잡고, 특수 포맷으로 한번 더 보고 싶어서 이번에 끝까지 안 봤다 상관 없는데. 제 의지 아니라 상영관 시설 때문에 좋은 영화에 몰입 안 되고 중간에 나올 수 밖에 없으니 참... ㅠㅠ
그래도 사운드는 정말 좋아서 <모가디슈> 오디오북 듣고 싶으면 한번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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