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의 이례적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번역가 공개 및 향후 행보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
박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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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이 정보가 퍼졌지만 본작의 번역가는 DC코믹스 쪽에서 활약중인 '임태현' 번역가입니다. 아쿠아맨 영화판에선 자막 감수를 맡기도 했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movie&wr_id=2189316&sca=&sfl=mb_id%2C1&stx=onemic
당시 익무 내에서도 이 소식은 알려졌었고요.
아주 센스있다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워너 영화를 전담하던 '그 번역가'에 비해서는 월등히 좋은 퀄리티의 자막을 보여줬고요.
헌데 이 이후가 솔직히 기대와 걱정이 양분하는게..
먼저 기대되는 점이라면 앞으로는 DC 영화는 이 분의 손을 거치도록 정책이 변경될 수도 있을거란 점입니다. 더 이상 박모씨의 자막에 고통받을 일은 없게 되고요.
걱정되는 점은.. 이게 'DC 영화에만 한정될 가능성'입니다.
즉, 기존 워너 영화는 계속 그 오역가가 맡는 식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만약에 <듄>을 그 사람 자막으로 본다면.. 끔찍하겠죠?
기존의 번역 행보에서 변화가 생긴 건 좋지만 이게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수입/배급작에 전반적으로 적용될 거라고는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약간은 다행이네요 다음 dc영화 배트맨 빌런 리들러의 대사 정보량과 말장난이 무지막지할텐데 검수안된다면 역대급 참사가 일어날지도 모를.. 서브컬쳐에 빠삭한 번역가가 참여하는게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