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문화가 있는날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 영화값이 대략 평일에 8000-9000원쯤이었던 것 같아요.
문화가 있는 시간대 가격이 5000원이니까 9000원 기준으로 보면 반값보다 500원 더 비싼 거였죠..
근데 지금영화값은 평일 13000원.
13000원짜리 영화를 5000원에 보여주자니 너무너무 아까웠나봐요.
그래서 올리기로 한 가격이 7000원.
일단은 6000원으로 올린 다음에 7000원으로 또 올릴 거라고 미리 예고를 했죠.
세상에 장사꾼이 물건값을 두번 연속으로 올릴 거라고 미리 예고하는 일이 어디있나요.
그건 처음부터 자기들이 생각하는 인상 가격은 7000원이란 소리예요. 한꺼번에 2000원을 올리면 돌맞을 테니 할부형태로 올리겠다는 거죠.
7000원이면 13000원의 반값보다 500원 더 비싸요
그니까 문화가 있는 날이 처음 만들어졌던 시기의 할인율하고 대충 맞추겠다는 거죠.
문화가 있는 시간대는 원래는 완전히 버림받은, 사람 안오는 시간이었는데
할인 파워로 사람들 좀 끌게 되었고, 그렇게 사람이 모이니 영화사들이 관객수부풀리기 홍보용으로 수요일을 개봉일로 바꿔버리면서 할인요금+신작개봉일이라는게 겹쳐 지금은 꽤 사람이 많이 모이게 되었죠.
그렇게 사람수는 많은데, 돈은 별로 안들어오는 날이라서 극장이나 영화사한테는 아마 계륵같은 존재였지 싶어요.
근데 7000이란 숫자는 좀 애매하지 않나싶어요. 실제 금액 차이 이상의 심리적 저항감이 생길지도...
satt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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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 영화표는 아마 평일에 10,000-11,000원은 됐을 거에요.
일반관 평일 요금이 만원 이상으로 올라간 건 5년이 안된 걸로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