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전투> 3부작(1975~1979) 초단평
율은사랑
6665 8 1
1970년 칠레에서 국민투표를 통해 합법적으로 수립된 사회주의 정권이 1973년 군부의 쿠데타로 인해 붕괴되기까지의 과정을 카메라가 여러 현장에 서슴없이 뛰어들며 보다 생생한 영상으로 담아냅니다. 그리고 사회 개혁 정책을 논점으로 좌파와 우파가 극렬하게 대립한 정치 상황을 계급투쟁적인 관점에서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내면서 이내 실패한 민중투쟁에 대한 씁쓸한 분석에 이릅니다. 그럼에도 존재 자체가 군부 독재에 대한 투쟁이었던 기록, 기억으로서 그 소명에 충실한 다큐의 미학적 전범.
평점 ★★★★☆(4.5/5)
- 정치 다큐멘터리의 걸작. 크리스 마커의 미학적인 영향이 보이네요.
- <칠레 전투: 부르주아지의 봉기><칠레 전투: 쿠데타><칠레 전투: 민중의 힘>. 이렇게 3부작으로 총 런닝타임은 260분입니다.
- 영화를 보다가 깜짝 놀란 건, 영화에서 실제 카메라맨이 촬영하다가 쿠데타 군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 칠레에 군부 독재정권이 들어선 후 파트리시오 구즈만 감독은 더이상 촬영을 하지 못하고 쿠바로 촬영분을 밀반출한 후에 거기서 영화를 완성했다고 하네요.
추천인 8
댓글 1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