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가이> 후기
Hane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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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토리나 설정은 시놉시스만 봤을 때 <레디 플레이어 원>이 조금 떠올랐다. 그래서인지 기대치가 너무 높게 잡은 바람에 조금 지루하게 느껴진 부분이 있었다. 물론 이 것은 개인적인 기대치 때문에 생기는 차이고, 냉정하게 평가하면 이 작품은 오락영화로서 여전히 좋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었다.
비슷한 스토리나 설정을 가진 영화들과 비교하면, <프리 가이>의 주인공은 좀 특별합니다. 이 덕분에 재미가 배가 되는 부분도 있고, 신선함 가득한 부분도 있었다.
언시부터 언급한 적이 있는 카메오 부분은, 물론 저는 누구도 예상 못 할 거라고 장담하겠지만, 사실 저는 착각했다. 어느 배우분은 제가 한참동안 그분의 신작 못 봐서, 그 분을 등장할 때 이분이구나 싶었는데, 정말 관객에게 더 많은 충격과 놀라움을 줄 수 있는 배우분의 등장은 전혀 예상 못 했다. 그리고 저는 그 배우분 등장한 씬은 역시 가장 임팩트 있고 가장 인상 남은 씬이라고 생각했다.
CG나 액션은 역시 또한 훌륭했다. 제가 너무 기대를 높게 잡아서 저에게 기대 넘은 부분은 안 보이지만, 이 작품의 세계를 계속 지켜보면 디테일들은 정말 흠잡을 데 없이 잘 구성하고 완성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큰 스크린의 장점이죠) 정말 눈을 제데로 호강 시켰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스토리는 딱히 새롭다고 할 수 없지만, 설정, 캐릭터, 특수효과... 등 다양한 부분들에서 매력을 어필했다. 오락영화로서는 충분히 재밌으니 개봉 후에 2차 관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