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블랙위도우: 기대보단 아쉬움만 남는 영화였네요..
음..늦게 보기도 했고 좀 많이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는 좀 아쉬운 작품이었네요.
다른 마블 캐릭터들 영화에 비해 뭔가 비용적으로도 스케일로도 소품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블랙 위도우의 전사는 늘 궁금했었고 생각보다 안타까운 스토리이면서도 그 속에서 희망을 주고 싶어하는 것은 알겠는데
가족(?) 이야기가 너무 두드러지는 점이 신파가 아닌데 신파스럽기도 하고
내내 영화의 텐션을 떨어뜨리는 느낌이라 그 부분이 제일 아쉬웠네요.(사족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어떤 사람은 그 부분때문에 더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론 그 부분이 젤 아쉬웠어요.
그리고 여성이 메인이 되는 영화라는 걸 좀 의식적으로 부각하려 애쓴 점이 너무 티가 난달까...
요즘 디즈니가 PC에 너무 지나치게 신경을 쓴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여성 메인의 히어로 영화들이 많이 없었고 최근 하나 하나 만들어 지고 있는게 반갑기도 하지만
그게 '나 이렇게 신경써서 만들고 있으니 봐줘~' 라는 분위기로 대 놓고 티내며 보여주기 식은 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그마저도 다른 어벤져스 캐릭터는 말로만 등장하고 코빼기도 안비치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음..정확하게 말하면 코빼기는 비춘건가? ㅋㅋ)
이래 저래 다른 캐릭터 영화에 비해 좀 찬밥 느낌이 많이 나는 영화라서 간만의 여성 히어로 단독 영화였음에도 아쉬움만 남는 영화였습니다.
그 중 유일하게 건진게 있다면 '플로렌스 퓨'가 연기하는 히어로의 탄생이랄까. 다들 쿠키가 제일 재밌었다고 하는데 저 역시 본편의 아쉬움을 쿠키로 달랠 수 있었네요.
진심으로 다음 편이 기대되는 쿠키였습니다.
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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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얘기때 텐션이 추욱 쳐지긴 하죠.
아버지와 둘째가 노래하는 부분도 상황이 매끄럽게 연결되질 않으니...
의도한바는 알겠으나 영 효과적이지 않더라구요.
후반부 4인 각개전투도 앞부분 액션들에 비해 따로놀고...
나타샤 헌정 가족 만들어주기가 되버린 느낌이랄까...
엔드게임 헤쳐모여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