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감상평(노스포)
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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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 예매권 당첨되서 주말에 봤는데, 일단 재미있습니다. 같이 보러 간 와이프는 집에서 VOD로 나오면 또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정도 규모의 영화가 매끈하게 나온게 놀라웠습니다. 100% 해외 로케에 수 많은 현지인과 다국적 엑스트라와 많은 장비들과 극적인 장면들을 훌륭하게 통제해서 흡사 헐리우드 영화 수준으로 관객들을 몰입하게 영화를 찍은게 감독 뿐 아니라 제작사와 프로듀서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소말리아가 정부가 무너지고 왜 이렇게 끝없는 내전의 시발점이 되었는지 약간의 배경 설명도 좀 있었으면 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배우들이 흡사 90년대에 튀어나온 질감으로 연기한 것도 좋았습니다.
실제 당시 상황은 전 소말리아 대사님 님 실제 인터뷰 보니 오히려 영화보다 남북이 우호적이고 사이가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실제 처럼 했으면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지고 긴장감도 떨어지고 신파로 흐를 것 같아서 오히려 영화에서는 더 극적이고 대립 관계로 한 듯 싶더라구요.
여튼 코로나로 장기간 극장가서 영화를 못봤는데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볼만한 영화 봐서 좋았습니다. 아무리 집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봐도 역시 극장에서 체험하는 것에는 비교할 수 없다는 걸 다시 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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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같은 영화는 극장용이죠.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