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의 자막
차이닉
2106 11 7
모가디슈에서 북한 사람들의 대사를 다 자막 처리한 것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은데, 저는 감독이 의도한 것 같아서 좋게 봤습니다.
솔직히 북한 대사관 사람들의 사투리나 억양이 우리가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심하지도 않았는데, 왜 자막을 넣었을까...? 앞서 몇 편의 영화들이 받은 대사 전달력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점도 있겠지만, 같은 민족이지만 웬만한 외국보다 더 멀게 느껴지는 분단국 사이의 거리감을 표시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요?
제가 혼자 넘겨짚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깻잎 한 장과 자막에 담긴 의도가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추천인 1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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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아쉬운 부분은 대사에 맞침표가 있어서 텍스트를 그대로 옮긴 느낌이 나더군요.
16:26
21.08.01.
SuGiHaRa
전 글에서 쉼표와 마침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게 거슬리진 않더라구요.
16:28
21.08.01.
차이닉
저도 글에서는 그렇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자막은 텍스트와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16:45
21.08.01.
2등
<강철비2>에서도 의도적으로 거리감을 느껴지게끔 자막을 넣었다고 하죠. 이번에도 발음에 대한 부분은 직접적으로 언급되었지만,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거리감도 효과를 얻은 것 같아요!!
16:28
21.08.01.
3등
북한말 안 들릴 것 같아서 넣었더니
정작 관객들은 잘만 듣는 황당한 상황이네요 ㅋㅋ
16:37
21.08.01.
저도 왠지 의도가 있을거같다고 생각했어요!!
16:37
21.08.01.
저도 잘 들려서 자막을 한 번 안 봤더니
정확하게는 안 들리더군요
자막을 보면서 들으면 좀 더 정확하게 들렸어요
정확하게는 안 들리더군요
자막을 보면서 들으면 좀 더 정확하게 들렸어요
17:24
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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