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실제로 만나본 후기 - 남성편 Part 1 (스압)
저번에 글을 한 번 쪄볼까 했었는데, 주말에 일도 있고 했어서 지금 쯤 적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적어봅니다.
연예인이다보니 실제로 뵌 분들은 가수, 배우, 개그맨 등 다양합니다.
순서는 무작위! (근데 쓰다보니 거의 레드카펫 후기가 되어버린...)
1. 강동원
어쩌면 거의 최초로 실물을 본 배우가 아닐까 싶은 분.
키도 엄청 크고 길쭉쭉한데 얼굴은 또 엄청 작아서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는 신인급 배우였는데, 어느 덧 충무로 대표배우가 되었습니다:)
덧, 함께 있던 모 연예인 때문에 처음엔 얼굴이 작은 걸 인식을 잘 못했었던...
2. 빵발횽(브래드 피트) & 로건 러먼
아마 헐리웃 배우들 중에선 가장 먼저 본 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브래드 피트는 [월드 워 Z] 때 청계광장에서 한 번 보고 싸인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ㅎㅎ 근데 비가 잔뜩 온데다가 싸인이 거의 낙서 수준이어서 알아보기 힘들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한 레드카펫 행사들이 점점 연례행사로 자리잡아가던 시기에 [퓨리]로 또 내한을 합니다.
이 때가 또 공교롭게 수능날이었어요. 추위에 떨며 밖에서 두 사람을 기다린 끝에 싸인과 셀피 모두 성공했더랬죠ㅎㅎ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조명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사람들 덮칠 뻔했는데, 그걸 브래드 피트가 직접 손으로 잡아내면서 참사를 막아낸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아무튼 진짜 잘 생겼어요.
로건 러먼은 약간 살이 쪘는지 부어서 왔었는데, 이 이후로는 제가 본 영화에서 나온 적이 없는 느낌...
3. 키아누 리브스 & 러셀 크로우
위의 두 분 이후로 내한행사를 가진 배우들입니다.
[존 윅]으로 내한했던 존 윅께서는 깔끔하게 면도를 하고 레드카펫에 참석했고, 싸인은 거침없이 해줬지만 셀피는 거절....
반면 러셀 크로우는 [워터 디바이너]로 내한했었습니다.
한창 [레 미제라블], [맨 오브 스틸] 등으로 많은 분들께 익숙하던 시기였음에도 레드카펫은 비교적? 한산했던 기억이 나네요.
피곤에 찌든 표정을 하고 레드카펫을 진행했는데, 정작 셀피 찍어달라니까 밝은 표정으로 임해주는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ㅋㅋㅋ
4. 개그맨 이상훈 & 송영길
한창 개콘에서 [니글니글] 코너로 더러운 매력(?)을 선보이던 콤비입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 일 때문에 부스를 지키고 있었는데, 두 분이 방문을 했었어요.
송영길씨는 제가 인사를 건네니 '아, 예' 정도만 하고 지나가셨고, 이상훈씨는 흔쾌히 사진도 찍어주셨습니다ㅋ
이 때 즈음부터 키덜트 쪽에 관심이 많았던 걸로 아는데, 이후 키덜트 유튜버로 대박이 났죠:)
덧, 두 분 다 정말 화면과 똑같이 생기셨던...ㅋㅋ
5. 휴 잭맨 & 태런 에저튼
[킹스맨] 열풍이 불어닥친 뒤의 일이었습니다.
[독수리 에디]로 내한했던 두 배우인데, 레드카펫 분위기 정말 좋았습니다:)
맨중맨은 셀피는 놓쳤는데, 싸인 받는 도중에 대충 영어로 '사랑해요 울버린'이라고 해주니 "땡스 맨" 하면서 툭 쳐주고 가더군요ㅎㅎ
약간 '고맙다 쫘아식'이런 느낌이라 좋았어요ㅋㅋ
태런 에저튼은 셀피 요청에 흔쾌히 응했었고, 진짜 [킹스맨]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려서 이 땐 맨중맨보다 더 주목받은 느낌ㅋ
6. 로다주 & 크리스 에반스 & 마크 러팔로 & 조스 위든
대략 [어벤저스 : AoU] 때 내한행사였습니다.
로다주 때가 정말 아쉬웠는데, 제가 직접 그렸던 아이언맨 수트 그림에 싸인을 받으려고 하는 찰나에 뒤에서 누군가 밀어서 스케치북을 떨궜고, 그걸 줍고 나니 이미 저 멀리.... (후에 [엔드게임] 내한 때 다시 보긴 했습니다ㅎㅎ 진짜 잔망스러운 아재)
크리스 에반스도 저를 지나쳐서 완전 공치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헐쿠가 싸인을 해줘서 아쉬움은 달랬습니다.
첫 내한인 러팔로는 진짜 내내 미소를 잃지 않더군요ㅋㅋ
조스 위든은 친절하게 싸인은 다 해줬는데, 이제 그의 명성은 나락으로 추락했기에......
7. 맷 데이먼
[제이슨 본] 내한 때였을 겁니다.
당연하게도 엄청난 인파가 몰렸는데, 운 좋게 셀피도 건지고 싸인도 획득했습니다.
하필 싸인받은 곳이 [엘리시움] 스틸북이라는 게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긴 했습니다만....ㅋㅋ
정신없는 와중에도 프로의 자세를 잃지 않더군요.
대충 이렇게 1부를 마무리했는데, 반응 좋으면 2부도 가고, 여성편도 올리겠습니다:D
Zeratulish
추천인 30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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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코시국에 내한 행사가 없어 아쉽습니다ㅠ
지방에선 국내 배우 한명 보는것도 쉽지 않은지라....ㅠㅠ
실물 다들 똑같이 생겼네요!
이 글 보니 제가 간 레카도 기억나네요!
여성편 완전 원합니다!!! 👏👏
빨리 올려주세요 ㅠㅠ
오늘 밤에 올려볼까 합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엑스맨 다크 피닉스때 내한이후로 쭉 내한행사 (6언더그라운드, 엔드게임, 터미네이터 등) 참여해왔는데 요즘 코로나다보니 내한이 없으니 아쉽네요! 싸인사진 수집 취미여서 코로나 끝나면 배우들 다시 올테니 그때까지 기다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