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재차의] 간단후기 - 하... 하... 할많하않_ - (스포O)

티비드라마를 굳이 스크린으로 보는 느낌 _-?

올해 두번째로 나갈까말까 했던 영화였네요.

방법이라는 드라마를 보지않아도 무리 없을 거란 생각에 봤는데 그게 문제가 아닌 것 같네요.

모가 좀비물 아닌 좀비물?
기대치는 0이였으나 지하500m 싱크홀만큼이나 떨어져 무척이나 실망했고요.

보고있자니 내가 재차의에게 붙잡혀 인질이 된 기분이었네요.

배우들도 과잉감정씬에 드라마에서 볼 법했던 연기톤, 기존 드라마에서 액션물을 입혔다던데 난 영 짜고 치는 고스톱을 구경하는 기분입니다. 암만 주술걸린 시체라도 칼군무라니...

갈수룩 미스터리한 오컬트물이 많이 제작될덴데 새로운 설정이랍시고 받아들일 수 있게끔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이 영화에서 딱 하나 좋았던 건 인턴 역을 했던 이설 배우를 후반에서야 발견한 겁니다. 등장씬마다 낌새가 이상하다했는데 결국 그랬고, 방법 드라마를 안봐서 정지소 배우가 어떤 액션씬을 찍었었는지 모르겠지만 영화에서는 이설 배우의 액션씬만 제 눈에 돋보였네요. 안경 벗고 클로즈업을 하니 배우 한예리의 풋풋했던 모습이 아른거리기도 하고 (그냥 제 생각) 이설 배우의 필모는 잘 알지 못하지만 앞으로 보게 되면 반가울 것 같습니다.

할많하않 이라 했는데 쓰다보니 할많할말했네요.

관람당했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