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포스터 4종 (& 짧은 느낌)
개봉 첫날 목요일(22일) 두종을 모으고 차곡차곡 보고싶어서 화요일(27일) 그리고 어제 금요일(30일)까지 띄엄띄엄 봤습니다.
일단 씨네큐에서 받은 인터네셔널은 이쁜데 영화 속 장면이 딱히 연상은 안되는 장면이라..
그리고 디자인상으로는 메인 포스터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 장면이 거의 끝으로 치닫는 장면이기도 하죠.
그래서 영화속 상황과는 맨트가 살짝 어긋나지만 전체적인 맥락상으론 어울리는듯.
그리고 티져 포스터. 제일 마지막에 받았는데 한장 덜 모았다면 이거였겠죠? ㅎ
하지만 넷을 모으고 싶다는 열망으로...
이 맨트도 영화 내내 관통하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페셜 포스터는 약간 붕 뜨는 이미지지만 맨트를 보고나면 이해되는 이미지입니다.
개인적으로 맨트는 이게 극강인듯.
제목 위의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연극'에 제일 어울릴법하죠.
피닉스의 짧은 느낌..
★★★★☆
요즘 국제정세상 유태인들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참 남의 일 같지 않은 역사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라...
하지만 더 대단한건 이런 이야기를 독일인 감독이 이렇게 정교하게 풀어냈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인듯.
2014년 자국에서 얼마나 흥행을 했고 어떤 평단의 반응을 받았는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3번 보면서 관점과 시점을 달리해 봤는데..
처음에는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정도로 앤딩이 짠하다는 느낌 정도로만 봤습니다.
(이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유념하세요~)
(포스터 이미지 한종이 더 남아있긴하네요 ㅋ)
하지만 첫날은 전날 잠을 좀 설쳐 조금 졸며 봐서 두번째 보니 넬리가 조니의 집에 들어가서의 이야기가 살짝 기억에 없더군요.
그래서 두번째 볼때 가장 미어지는 장면은 2달러를 받으며 나가라는 말에 '제발..' 이라며 울먹이는 대사였습니다.
수용소에서 삶의 의지가 되 준 사랑했던 남편 조니를 이걸로 다시 못본다는 생각이 엄청나게 공감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렇게 두번째는 그 지옥같은 곳을 견디게 해준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났다는 그 느낌 기준으로 봤고,
세번째 볼때 자세히 본건 그녀의 친구 레네가 누구인지를 자세히 봤습니다.
조금 레네에 대한 설명이 적은데 처음엔 그냥 가족과 친한 법무사 정도로 생각했는데 보다보니 어릴적부터 그녀를 사랑해왔던 친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배신한줄도 모르고 마치 첫사랑을 만났다는듯 헤어나오지 못하는 그녀를 두고 이젠 더이상 같이 갈 사람과 갈 곳이 없어져 막다른 궁지에 몰린데다 넬리를 위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독이 의도한지 모르겠지만 레네를 중심으로 보니 넬리를 바라보는 그런 눈빛이 중간중간 보이더군요.
감독과의 대화를 한다면 꼭 묻고 싶은 미지의 그녀인듯.
그렇게...
세번째 볼때는 모든 장면들이 다 차곡차곡 감정이 쌓여서 앤딩에 노래 부를때부터 눈물이 나더군요.
다행히 롯시는 앤딩자막 끝날때까지 불을 안켜줘서 더 좋았던듯합니다.
P.S. 그리고 자막 앤딩 곡이 나올때 그 연주곡이 너무 듣고싶어서 지니랑 네이버 음악 찾기를 돌려봐도 ost가 안나오더군요.
누구 아시는 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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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엔딩곡이 여운이 깊어서 멜론에서 ost찾아봤는데 없더라고요ㅠ 그래서 영화 ost와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한 버전으로 듣고있습니다!
Speak low - Karen Aoki
Speak low - Gerry Mulligan (섹소폰 버전)
https://youtu.be/NBtLsxzutOY
그리고 너트뷰에 마지막 노래장면만 나온 영상있어서 첨부합니다~
(영화안보신분들은 스포주의!!! 부탁드립니다.)
헐 대박이네요. ㅎ 감사합니다 ^^
좋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
시네큐랑 메박 2차가 같나요?
아 저도 이영화 어제 봤어요
진짜 마지막 순간 울컥하더라고요
그리고 남편역으로 나오는 배우도
순간 눈빛이 변화는 것도 ....ㅠㅠ
https://youtu.be/OYhQED59bqg
뻘해석한 스포후기지만 소개 함 드려봅니닷
https://extmovie.com/movietalk/67013488
월드타워에 잘하면 남아있을지도..
포스터들 느낌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