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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프로그램 《오컬트 필름 바이블》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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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장르'를 내세워 마케팅을 펼치는 작품이 늘고 있다. ‘오컬트 장르’가 인기를 끌게 된 요인은 다양하지만, 강동원의 사제복과 박소담의 연기가 인상 깊었던 <검은 사제들>(2015)과 다양한 의미의 충격을 안겨준 <곡성>(2015)이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오컬트 영화가 2015년 돌연 등장한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오컬트 장르’로 분류할 수 있는 작품은 <너 또한 별이 되어>(1975), <영노>(1976)부터 시작되었다. 영화들이 제작 된 1970년대 중반은 <엑소시스트>(1973)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며 아류 영화들이 다수 제작되며 ‘오컬트 영화’ 장르가 형성된 시기이다. 이번 기획전은 이 시기 미국, 영국, 이탈리아의 오컬트 영화들을 상영하는 기획전으로 “오컬트 영화가 무어냐?” 라고 했을 때 한 번쯤 펼쳐보는 영화들이란 의미에서 ‘오컬트 필름 바이블(Occult Film Bible)’로 이름 붙였다.

‘오컬트 장르’를 이해하기 위해 사전을 찾아보면 “초현실적인 일이 발생”하는 영화로 정의하고 있다. 오컬트는 라틴어 “오쿨투스(Occultus)”를 어원으로 ‘감춰진 것’, ‘비밀’을 뜻한다. 즉 오컬트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들을 탐구하고, 비밀스러운 지식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오는 것’을 뜻한다. 오컬트는 조르주 멜리에스의 3분 남짓한 <악마의 성>(1896)에서 영화와 최초로 만난다. <악마의 성>은 박쥐와 인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온갖 마법을 펼치는 악마를 귀족이 십자가로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이후 1922년 오컬트 영화의 효시로 볼 수 있는 벤자민 크리스텐슨의 <헥산:마녀들>(1922)이 등장한다. 페르시아 때부터 차례로 악마와 마녀(Witch)에 대해 탐구하는 영화로 고대문헌의 삽화를 발췌한 이미지와 중세 ‘마녀 사냥’을 재현한 영상이 인상적이다. <헥산: 마녀들>을 전후로 오컬트 영화들이 제작 되었지만 장르가 본격적으로 형성된 시기는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이다. 반문화(Counter Culture) 운동이 활발하던 때로 수많은 공포영화들이 제작되던 시기이기도 하다. 많은 공포영화들 중 오컬트와 맥락과 닿아 있는 작품으로는 영국 해머 프로덕션의 <the devil="" out="" rides="">(1968)과 <로즈마리 베이비>(1968)가 있다. 뒤이어 1970년대에 <엑소시스트>, <위커맨>, <사탄의 피부>, <오멘>, <서스페리아> 등의 영화들이 등장하며 오컬트 영화 장르가 형성되었다. 물론, 이 외에 오컬트 장르로  ‘프랑켄슈타인’, ‘드라큐라’, ‘좀비’ 가 등장하는 영화와 <폴더 가이스트> 류의 영화들이 포함되기도 하지만 이번 기획전에서 상영하는 작품들과의 차이는 생각보다 커 하나로 묶기에 무리가 따른다. 

‘오컬트 필름 바이블’에서 상영하는 영화들은 1970년대 영화를 중심으로 ‘악마 또는 마녀가 등장하거나, 그/그녀들의 추종자들이 등장하고 의식(Ritual)이 포함된 영화’들을 대상으로 한다. 작품들과 결은 다르지만 <아미티빌의 저주>는 최근 <컨저링>시리즈의 제작에 영향을 끼쳤기에 특별히 추가하였다. 이외에도 70년대에 영향을 끼친 아미커스의 <호러 호텔>(1960)과 자크 트루뇌르의 <악령의 밤>(1958)이 포함되어 있으며 뒷 시기의 영화로 반기독교의 이미지가 넘실대는 컨 러셀 감독의 <백사의 전설>(1988)도 포함되어 있다.

 

기간: 2021.08.18.수 ~ 09.08.수

장소: 시네마테크KOFA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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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와 백사의 전설! 다른 익무님이 올려주신 글 보고 찜꽁했던 영화인데 이것도 보여주는군용~ 역시 문화생활은 서울이네요,,😇
댓글
16:11
21.07.30.
profile image 3등
악령의 밤은 귀여운 거대 염소악마가 나오는 영화 맞겠죠?
서울아트시네마서 아주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못 본거 위주로 봐야겠네요
댓글
16:14
21.07.30.
profile image
위커맨 해주려나 보네요. 가봐야겠어요.^^
댓글
16:18
21.07.30.
profile image
아직 공지도 안떴는데 어떻게 이런 정보를!!!
혹시 내부자??
댓글
18:16
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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