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후기-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날뛰는 제임스 건

용산 아이맥스에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고 왔습니다.

와.. 정말 제임스 건.. 미친 감독임이 틀림 없습니다..

DC에서 마음대로 만들라고 고삐를 풀어버렸는데 

물 만난 물고기,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처음부터

폭주해버립니다. 정말 생각보다 엄청 잔인했고 생각보다

엄청 가차없고 상상이상으로 화끈한 영화였습니다.

분명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영화이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쌈마이틱한 B급 감성의 연출은 제임스 건이 만들었다는 것을

톡톡히 각인시켜줍니다. 중간중간마다 불길이나 먼지

등으로 자막 설명해주는 거 정말 취저였습니다ㅋㅋ

그리고 아이맥스 관람평도 같이 해보자면 아이맥스로

보면 더욱 끝내주는 영화같달까요? 기본 화면비부터가

1.90이라 좀 더 넓게 볼 수 있고 피 튀기고 살 점 튀고

그런 잔인한 장면들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스타로의 등장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큰 스타로를 아이맥스에서 보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노래도 신나는 노래가

많아서 듣는 귀로도 재밌게 즐겼습니다!

영화가 흥행이 잘돼서 부디 다시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하는 후속편을 보고 싶습니다. DC에서 왜 그렇게

제임스 건을 잡고 싶었는지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제임스 건 당신은 도대체...

쌈마이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 화끈한 피칠갑의 영화를

원하시는 분, 제임스 건을 좋아하시는 분들까지

이 영화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기대 이상의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저는 초강추합니다!!😝

아 하지만 환공포증과 쥐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관람을

삼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두 공포증을 자극할 만한

장면들이 꽤나 많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