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간단 후기
익무시사로 <모가디슈>를 보고 왔습니다.
시기적으로 성수기라 각종 텐트폴 영화들이 개봉하는 요즘. 다른 외화와 견주어도 안 밀릴만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영화로서의 볼거리와 드라마가 잘 짜여진 작품이라 재밌게 보고 왔는데요.
내용은 큰 구조에서 봤을 때 탈출극이면서 내부적으로는 한국과 북한의 상황을 엮어낸 이야기였습니다.
무엇보다 상징적인 내용들이 많아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았는데요.
시위하는 소말리아 사람들을 향해 친구라는 방송을 하는 한국대사관, 인슐린이라는 같은 약이 필요한 두 진영 그리고 탈출 직전 세 무리에 끼여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 등등 내전 속 내전을 섞어 두 나라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풀어 나가는 게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정세를 위트 있게 상황과 녹여 주제를 연결하고 소재를 완성하되 인간미를 섞어 가벼우면서도 묵직하게 풀어낸 게 이 영화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볼거리 면에서는 스케일이 눈에 띄었는데 외화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스케일이 영상으로 펼쳐집니다.
류승완이라는 네임벨류와 실력파 배우들의 조합 등 여러 요건들로 확실한 투자가 이루어져서 인지 결과적으로 이국적인장면들을 충실히 그려냅니다.
그 무대에서 김윤석과 허준호라는 명배우 둘이 빈틈없는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하는데 무엇보다 조인성 배우님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영화마다 유명한 시그니처 대사가 있든 영화 <모가디슈>는 조인성 배우님의 대사가 계속 회자 되지 않을까 싶을 만큼 능글 맞은 대사와 연기들이 영화 끝나고도 계속 기억에 남았습니다.
또한 후반부에 다다랐을 때 이 영화의 가장 재밌는 부분인 차량 액션씬이나오는데 액션씬은 다소 약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차에서 차로 이어지는 촬영과 편집이 이를 만회하는 것 같아 부분적으로 좋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영화 <모가디슈>는 저에게 흥미진진한 볼거리와 묵직한 여운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강렬한 영화였습니다.
좋은 작품 보게 해주신 익무에 감사드리며 한국 영화의 흥행을 응원하겠습니다.
<모가디슈> 대박 나세요~~
추천인 9
댓글 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