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감상평 (노스포)

전작 군함도에서 받았던 피드백을 받아들 인듯한 류승완 감독님의 연출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군함도가 과도한 액션, 감정으로 지적받았기에 이번 모가디슈에서는 최대한 담백하면서 액션보다는 드라마에 집중한 모습이었다. 특히 걱정한 북한과의 민족애(?)를 강조하지 않고 그저 인간으로서 바라보는 시각이 좋았다. 모든 배우분들의 연기는 당연히 좋았고 시각적으로 보나 청각적으로 봐도 한국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스펙터클한 비주얼을 선사했다. 개인적인 아쉬움은 곳곳의 개그 포인트가 약간은 튄다는 인상을 받았기에 차라리 넣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다만 텐트폴 영화가 유머 코드가 없다면 안 되기에 사실상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