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시사회 리뷰 (이팔청춘님 나눔)
안녕하세요
오늘 모가디슈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일단 소중한 시사회 티켓 나눔해주신 이팔청춘님 너무 감사합니다 !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였고, 당첨은 안되었었지만, 덕분에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먼저 이 영화가 기대 되었던 이유는 류승완 감독님과 조인성 배우님 모두 너무 팬이여서 일단 기대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류승완 감독님의 과거 베테랑,베를린, 도둑들 등 생생한 몰입감 선사하는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예고편을 보니 그런 부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되었고, 조인성 배우님은 워낙 유명하고 작품에서의 모습과 또 tv 예능, 유투브에도 종종 나오신 모습들이 너무 매력적이라
기대 안 할 수 없었습니다. (조인성배우의 '어쩌다 사장' 예능을 너무 재밌게 봤었어요~)
전반적으로 초반에는 강대진 한국대사 참사관(조인성), 한신성 한국 대사(김윤식) 등 각기 캐릭터들에 집중 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고,
중반부 쯤 반군이 모가디슈에 입성하게 되면서 영화의 속도감이 붙기 시작하는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 했습니다.
무엇보다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고 국가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순간 일반인이나 다름없는 외교관들이 내전이 한창 진행중인 소말리아를 탈출한다는 스토리 자체가 굉장한 몰입감을 가져왔고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서사였고, 정말 한 장면도 놓칠 수 없을 정도 몰입해서 봤습니다.
또한 모로코 올 로케이션이라 들었는데 90년대 소말리아를 완벽하게 재현해 낸듯한 이국적 풍경과 분위기가 영화의 볼거리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좋았습니다.
김윤석,허준호,조인성,구교환 등 배우님들의 열연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을 만큼 좋았고,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강대진 참사관(조인성)의 소말리아 군인과 경비병력충원 내용으로 설전을 벌이는 장면은 가장 뇌리에 박힐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 절박함과 눈빛, 조인성배우만의 그 느낌까지 더해 베스트장면이라 생각합니다!
최근에 랑종과 블랙위도우로 영화에 대한 수요가 조금은 더 생기지 않았나 싶은데 (랑종은 무서워서 아직 못본 1인...)
그 와중에 한국영화로 정말 재밋고 좋은 영화가 또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가디슈 정말 재밌게 봤고 아직 안보신 분들 한번 쯤 관람하기에 참 좋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아니었음 배우분들이나 감독님 오는 GV도 어쩜 했을 텐데 안타깝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