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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후기 (스포X)

영원 영원
1979 10 5

20210727_192555.jpg

익무시사회를 통해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남북한에 대한 관계가 살짝 스포될 수도 있습니다.

 

 

 

 이 후기를 쓸 날이 드디어 오네요.. ㅎㅎ

 

이 영화의 개봉을 작년부터 기다렸습니다. 오늘 익무 시사 후기입니다.

 

 

 

사실 코로나가 끝날때까지 절대 개봉 못할 것이라 생각했어요. 제작비도 제작비지만 류승완 감독님 신작인데요. 영화를 잘 모르는사람조차도 <베테랑>의 "어이가 없네~" 장면은 알고 있을 정도로, 좋은 의미로 인지도가 높은 감독님이니까요.

 

 

좀 다른 측면에서 이 영화의 장점을 어필하고 싶어요. 제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저점이 높은 영화라는 점입니다. 남들이 다 재밌다고 하길래 보러갔는데 막상 내가보기엔 영화가 별로였던 경험 있으신가요? 그럴 가능성이 적다는 의미에서 저점이 높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초중반부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있어요. 한국영화의 클리셰다/이건 뭐 이 영화를 베꼈다/북한과 왜 화합하는거냐 정치색이 의심된다/그냥 맘에 안든다 띠껍다.. 등등의 별의 별 불만이 다 나올 수 있습니다. (전 여기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혹평하는 이런 사람들도 결국 후반부는 손에 땀을 쥐고 긴장하며 등장인물들의 모험에 몰입하여 스크린에 집중할 것입니다. 이 집중은 이 영화의"뛰어난 현장감"과 "엄청난 박진감"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1990년 내전 직전의 불안한 모가디슈가 잘 표현되었고 (총소리를 포함하여), 차량이 달리는 장면들은 박진감이 넘칩니다.

 

 

이 영화를 삐딱한 자세로 보는 사람들도 결국 후반부를 보면서 몰입하였을 것이고, "그래도 돈은 안아깝네"하면서 이 영화가 좋은 영화라는 것을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소위 "억지로 까는" 사람들조차, 후반부는 좋아할겁니다. 그리고 이들이 후반부를 볼때까지 앉아있을 수 있게, 초중반부는 생각보다 꽤 탄탄합니다. 거기에 후반부는 요즘 꺼내기 어려운 말인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의 매력이 확 느껴지는 후반부였으니, 쉽게 이 영화가 재미없었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 영화는 "상 아니면 중" 이 나오지 "하"가 나오기는 진짜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하"를 준 사람들도 억지로 초중반부를 까내렸을 것이지, 후반부에 "하"를 주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그 순간엔 긴장하며 몰입했을거거든요. 감독은 그 체험을 원했던거구요.

 

제 별점기준으로 매기면 딱 8점주긴 아까운 7점 영화였어요. 제 취향은 남과 북의 입장차이를 좀 더 깊게 파고들길 원했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만들기엔 너무 어렵기도 하거니와, 영화 자체가 이상해졌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후반부를 한번 더 보고싶어서 선뜻 재관람을 결정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기대작이었습니다. 친구도 한번 더 보자고 하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사람마다 영화취향이 다르니까 쉽게 영화를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영화만족도에 대한 저점이 높은 영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요즘 영화관 갈일 있으면 이 영화 한번 봐라"하고 추천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좋게 봤다는 반응이 훨씬 많다고 생각해요. 

 

코로나때문에 시사회를 시작도 안하길래 역시 개봉을 안하나 싶었는데, 개봉이 최종 확정되고나서는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작년 다만악의 성과 그 이상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내전 시작 타이밍이 진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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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후기 잘 봤습니다. 한국영화계를 위해서 좋은 성적 냈으면 하네요.^^
댓글
영원글쓴이 추천
21:39
21.07.27.
profile image 2등
드디어 후기 작성을..ㅎㅎ 후반부 긴장감은 알고 봐도 대단했습니다
댓글
영원글쓴이 추천
21:47
21.07.27.
profile image
영원 작성자
ipanema
총소리가 실감나더라구요😆
댓글
21:49
21.07.27.
profile image 3등
많은 분들이 즐기기 좋은 영화더라구요! 그래서 주변에 적극 추천중입니다. 어려운시기에 큰 결심한 영화는 많이 봐서 응원하고싶어서요 ㅎ
댓글
영원글쓴이 추천
22:09
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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