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에피소드 하나... (supervicon 님 이벤트)
그동안 극장을 다니면서 기억에 남는 일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 언급을 해볼까 합니다. ^^
supervicon 님의 이벤트도 있고 해서 말이죠.
전 부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있었던 보헤미안 랩소디 싱어롱 상영회가 기억에 남네요.
당시 500석 규모에 절반 가량 관객이 있었던 회차였는데, 제가 앞장서서 분위기를 띄었죠.
신나게 즐기면서 크게 싱어롱을 하며 분위기를 띄어 봤습니다.
관객들 모두 동참하길 바라면서 말에요.
당시 어머니도 제 뒤에서 관람을 하고 그랬는데, 저의 호응에 모두들 다같이 부르는 모습을 볼수 있어
무척이나 행복했었습니다.
영화 엔딩 크레딧 끝나고 에~ 오~ !! 도 당연히 선창 했는데, 모두 따라하는 모습에 제가 프레디인것 같았네요.
그렇게 모든걸 발산하고 상영이 끝난 뒤 여성 두분이 제 뒤를 따라오며 말을 걸더라고요.
덕분에 너무나 즐거웠다고 말이죠. 그리고 이런 싱어롱 상영회를 이제야 알아서 아쉽다고 하더라고요.
당시 중극장 싱어롱 상영회 마지막 시기였거든요. 뒤에 2번 더 했었지만 평일?? 그랬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저와 같이 싱어롱을 한번 더 보고 싶다하셔서 연락처를 알려드렸는데, 나중에 제가 싱어롱 상영회차
문자로 알려드렸지만 그분들이 일본여행이 잡혀 같이 보지는 못했네요. ^^
어쨌든 기분이 참 얼떨떨하면서도 신났습니다. 아~ 그리고 그 두분이 저 뒤따라 오기전 영화의 전당 여직원 한분이
상영 끝나고 저에게 오셔서 고맙다고 덕분에 싱어롱 상영회가 활기찼다고 고마워하셨어요.
잠시 기다리라 하면서 영화예매권 2장을 건네주시더라고요. 건네드릴수 있는게 이것 뿐이라면서요.
상영관에서 내려오면서도 가족과 함께 온 중년 남성분이 저에게 열정이 대단하다며 흐뭇해하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렸네요.
전 퀸에 흠뻑 빠져서 즐긴 것 + 같이 관람한 관객과 함께 하고픈 마음에 그렇게 했는데
고마워하니 저도 고맙더라고요. ^-^ 그때 생각하면 너무나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중극장 참 좋은 곳인것 같아요. 싱어롱 하기에도.. ㅎㅎ
실내 공연장 같아서 말이죠. 코엑스,목동, 영등포, 서면 에서도 싱어롱을 했지만 중극장에서 싱어롱을 했던
기억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이상 행복했던 에피소드 하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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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싱어롱 관람했는데 모두가 조용해서 시무룩 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희관에도 oriental님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