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vicon님 이벤트] 일본 개봉당일 날씨의 아이 본 후기
0. 어떤 극장 이야기를 해볼까 하다 나름 저에게는 독특한 경험이기도 해서 한번 이야기 해봅니다.
시작은 2019년 초로 넘어가는데 이때 너의 이름은을 접한 기억이 납니다.극장개봉 당시에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보지 못했고 시간이 흘러 여유가 있을때 우연히 보고 정말 반한 작품이었습니다. 이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이전작들을 쭉 찾아보기도 했고요...
2019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건 꼭 빨리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예고편이 공개된 당일은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묘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이번에도 강렬할것 같은 radwimps의 음악과 빛의 마술사라고도 불리는 감독님 특유의 작화가 정말 정점에 이른 작품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최대한 빨리 보고 싶었습니다.
1. 이때만 하더라도 국내 개봉하면 뭐 봐야지~라는 생각이었는데 너의 이름은 때를 생각해보면 몇달은 기다려야 국내에서 볼 수 있을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시기쯤 우연히 일본 여행을 한번 갈 계획이었고 여행을 가서 그냥 영화를 볼까?라는 생각이 생겼습니다.
2. 일본 여행은 계획을 했고 호텔도 예약했고 비행기도 예약한 상황에서 영화는 아직까지도 option의 상황이었습니다. 이때도 익무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새벽에 그날 오픈하는 이케부쿠로의 영화관의 첫 날씨의 아이 상영이 열렸다는 글을 익무에서 보고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예매해야겠다 싶어서 익무회원분 도움 받아서 번역기 돌리면서 끙끙대면서 겨우 예매했습니다 ㅋㅋ 이때 아마 새벽 2,3시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3. 일본 여행은 시작되었고 전날 돌아다니가다 밤에 숙소로 들어와서 공개된 grand escape를 들으면서 노래 좋네라고 생각 하고 다음날 7시에 일어나서 이케부쿠로로 향했습니다.
예약한 영화관은 7월 19일 개봉 당일 오픈하는 이케부쿠로의 grand cinema sunshine 아이맥스관이었습니다.
숙소 주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침 이른시간부터 지하철 타러 피곤하게 가고 있었습니다 ㅋㅋ
이케부쿠로에 도착했고 영화관 찾으러 가는 중 이었습니다. 건물 자체가 눈에 띈다고 해서 어딜까 궁금해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건물에 압도되었고 주변에 도착하니 당일 오픈하는 건물이라 막 개관식 준비작업중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입구를 못찾았습니다 ㅋㅋ 입구로 보이는 곳에선 행사준비하고 있고 주변을 둘러봐도 들어가는 입구가 잘 안보여서 그냥 시간 되면 사람들 들어가겠지 생각하면서 아침이나 먹었습니다. 이후 상영 시간이 다가오자 일본어 정말 못하는데 주변 계속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들어가는 거 따라서 들어갔습니다. 그때 tenki no ko~~ 말이 들려서 아 맞구나 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갔습니다.
영화 티켓을 발권했고 인테리어가 꽤나 독특해서 놀랐습니다.
가운데 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식이 있고 영화관에 왔다는 느낌보단 정말 고급스러운 호텔에 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간표 사진이고 정말 여행와서 첫상영을 보러 이 이른 아침에 온게 참 놀라웠습니다 ㅋㅋ
아이맥스관이 있는 층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상영관 외관이고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내부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보면 용아맥보다는 당연히 작지만 꽤나 큰 아이맥스관이었습니다.
특이하게 첫줄은 리클라이너가 있었고 좌석들이 꽤나 중앙으로 몰려있는 편 이었습니다.
영화 자체에 대한 기억을 돌이켜보면 스피커 출력은 정말 좋았고 영상 밝기도 충분히 훌륭했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엔딩크레딧이 끝나야 불을 키는걸 거의 처음 겪어서 좋은 문화라고 느꼈습니다.
이건 영화보고 나와서 찍은 사진이네요 ㅋㅋ
paul26
추천인 1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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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일본 영화관에 첫 일본 특별관이라 여러가지로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ㅋㅋ
날씨의 아이 개봉 전에(즈음 인가 가물가물하네용) 여행하고 있었는데
신주쿠역이 일정 기간 동안 날씨의 아이 역으로 운영될거랬나..그 포스터보고
괜히 신주쿠역 가서 알짱거리고 그랬네여ㅋㅋㅋ
다음에 가면(언젠간) 영화관도 가봐야겠어요!!
큐플라자에 위치한 그랜드시네마 선샤인군요. 저 꼭 한번 가 보고 싶은 아이맥스 레이저 GT 상영관이기도 해요.
영화 볼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블루레이 수정본에서 저 영화관이 아주 잠깐 추가되었더라고요,
https://twitter.com/cs_ikebukuro/status/1267446387509047298?s=21
저도 날씨의 아이 개봉 당일까진 아니지만 개봉한지 얼마 안 됐을 때 오사카 가서 정말 재밌게 봤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