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가디슈도 보고 전 남친도 봤어요
오늘 모가디슈 VIP 시사회를 보고 왔어요.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전 남친과 딱 마주친 거 있죠.
저랑 친구가 먼저 탔고 그 뒤로 사람들이 들어오길래 뒤로 밀려나면서 앞으로 돌아섰는데 전 남친 얼굴이 딱😲 마스크를 썼는데도 표정관리가 안 되더라구요. 그 애도 저하고 눈이 마주치자마자 급하게 돌아섰는데 순간 9층에서 1층까지가 엄청 길게 느껴졌어요 ㅠㅠ
오늘 모가디슈 시사회 많이 하던데 하필 같은 장소에 같은 시간이라니. 헤어진 애인을 이렇게 마주친 건 처음인데 생각한 것과는 달리 전혀 쿨하게 안 되더라구요. 그냥 1층 도착해서 문 열릴 때 까지 완전 얼음이었어요. 영화는 너무 재밌게 봐서 개봉하면 대박나라고 메모까지 남기구 왔는데...
헤어진 애인을 우연히 만나면 아무렇지 않게
대할 수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닥쳐보니까 그게 안 됐어요. 안 되더라구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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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땐 옷도 이쁘게도 못 입었고... 참 기분이 묘하셨겠어요!!
옆에 친구가 있었던 게 쫌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요.
CGV 연남 로비가 깔끔해서 좋아요
연남cgv 저는 이번에 처음 가 봤는데 로비도 깔끔하구 특히 빈백 있는 게 아주 맘에 들었어요.
😂😂😂
절대 시간이 흘러도... 내게 새 애인이 생겨도 아무렇지 않게 대할 수 있는 시간은 안와요....
전 남친 옆에 딴 이뿐 여자 있던 건 아니죠? 그 상황만 아니었음 되요.......ㅠㅠ
실제로 그런 사람들을 본 적 있으세요? ㅎㅎ 설마 그걸 바라고 계신건 아니시죠? -_-;;
그건 그저 연예인들 결별이나 이혼했을 때 소속사 발표문 속에나 존재할 뿐....
이런 커플들 본 적은 있어요. 친구 말고 다시 연인 사이로 만난 케이스. 단, 백퍼 다시 깨집니다...ㅋㅋㅋ
사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알아차렸으니 다행이지 안그러구 영화관 안에서 발견했더라면 아무리 영화가 재밌었어도 집중이 잘 안 됐을 거예요.
그냥 다른 남자랑 영화를 한 번 더 볼까요?
그래서 싹 지워버려야 하나....
저는 같은 영화관에 그리고 같은 라인 줄 다른 분 가운데 놓고 본적 있어요... 둘다 시네필이라 ... 그게 베네딕트가 나왔던 커런트 워 였네요.. 하.. 그렇게 마주칠 줄은 몰랐기에.. 영화 집중은 하나도 못했고요 ㅋㅋㅋ 거기다 영화자체가 너무 잔잔해서 ㅠㅠ 하필 그날이 렌티큘러 특전 주는 날이라 그것만 혜택 보고 나왔던 ㅠㅠㅠ 그때의 계기로 몇번 잘 될 수 있었던 기회들은 많았지만 결국 끝낸 사이가 됐고요 최근에도 마주칠뻔한 상황이 있었는데 다행이었어요 분노의 질주를 제가 아침꺼 예매 해놨다가 취소 했는데 그걸 똑같은 자리 취켓팅 잡아서 봤더군요 ...
그래도 그 계기로 잘 될 뻔한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건, 두 분 다 혼자 보러 간 거라서 가능했던 거겠죠?
그런데 그 상황과 별개로. 프사 애니 제목이 궁금 합니다
헐. 맙소사네요. ㅋㅋ ㅠㅠㅠㅠ
당연히 안 쿨하게 되지요.
완전 한편의 드라마속 얘기네요. 이런.. ㅠㅠ
쿨한 건 단지 드라마속의 상상일 뿐이예요.
저는 랑종 왕십리 시사회에서 정호근씨 봤네요. 끝나고 정호근씨만 따로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 하는것 같은 장면도 보고..
정호근님이 누군지 몰라서 검색해 봤는데 심야괴담회에 나오는 분인가 봐요. 아! 그래서 랑종 시사회 때 오셨구나. 탤런트, 영화배우, 무속인...😰
아무렇지 않게 행동 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
...이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안되는 그런.. 것!!
고생(?) 하셨습니다!!
모가디슈가 뭔쥐?
곧 흥행하게 될 것 같은 영화예요. 🤗
아닌데 저 여기 영수다에서 불호였다는 후기글 읽은 적 있어요. 그리구 저를 포함해서 개봉전 시사회로 보신 분들 대다수가 재밌게 보신 거 같구요. 사람 취향이 다 같을 순 없으니까요. 🙂
네! 흥행하세요!
전 영화는 아니지만 공연 보러 갔다가 어장 치시던 분이 남친 데리고 보러 왔던거 보고 얼른 자리 피했던게 생각 나네요.. 무시한건지 못본건지 모르겠지만 인사해야 하는 사태는 안 벌어졌고 자리 잡는거도 멀리서 보니 다행히 좀 떨어져 있었구요. 마음 뒤숭숭하실텐데 위로 드립니다.
한번도 겪어본적 없고, 상상조차 안해본 일이네요. ㄷㄷㄷㄷ
왠지 헤어진지 5년,10년 넘은 친구들은 별생각없이 반갑게 인사할수 있을거 같긴 한데...
얼마안됐음 진짜 순간 멍~때릴지도...
근데 제성격이라면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척 반갑다고 막 말걸고 빤한 안부인사 묻고 쓱 돌아설거 같기도...^^;;
저도 '안녕!'하고 안부 묻고 '잘 가~'하고 쿨하게 대응할 수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몸은 그렇게 반응하지 않더라구요.
영화 집중 안됐을듯ㅋㅋㅋ
많이 당황스러우셨겠어요ㅠ
2021년판 '모가디슈' 상황이셨군요~~ :)
아 다행이다.
제가 그 상황이였으면... 어후 생각만해도 땀이 홍수처럼 나네요 ㅋㅋ 액션영화를 보고나오면서 스릴러(?)를 경험하셨네요
헐....전 아직 그런 경험이 없는데, 실제로 이렇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니ㅠㅠ
그래도 영화 다 보고 마주쳤다니 불행 중 다행이고, 홀로 마주치지 않았다는 것도 다행이네요
누구라도 당황스러울 거 같긴 합니다만, 어쨌든 너무 마음에 두지 마시길요 :)
그날은 친구랑 밥 먹으면서 영화 얘기보다 전 남친 얘길 더 많이 했는데 😅 나도 이젠 영화관에 추억이 하나 생겼네. ㅋㅋ 이렇게 좋게 생각하려구요!
상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sirscott님이 남긴 후기가 문득 떠오릅니다.😔